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군의관 3명이 오늘부터 일하기로 했지만 응급실 근무를 서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다시 기존 근무지로 복귀했다”며 “정부에서는 군의관들과 응급실 근무에 대해 사전 조율이 됐다고 했지만 일방적 통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군의관들은 이대목동병원으로 근무한다고만 들었을 뿐 응급실 근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했다”며 “필수과 전문의들이었지만 응급실 근무는 못 하겠다고 해 다시 돌려보냈다. 정부의 보여주기식 정책밖에 안 된다”고 했다.

군의관이 파견된 다른 병원들도 업무범위로 고심하고 있다. 강원대병원은 군의관 5명이 파견돼 진료 투입 전 사전교육을 우선 진행키로 했다. 현재 군의관의 경력과 전공 등을 고려해 업무범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군의관 5명에 대해 원내 전산 시스템 등 사전교육을 준비 중이다. 응급실에 투입 되더라도 군의관들의 경력과 전공 등을 고려해야 하고 기존 응급의학과 교수들과 의견을 고려해 업무범위를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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