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 언더웨어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 등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진행 중인 ‘깨어있는(WOKE)’ 마케팅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나이키의 하락세 원인 중 하나로 다양성 추구 마케팅을 꼽는다. 나이키는 이미 수년 전부터 다양성 추구 마케팅을 펼쳐왔다.

업계에서는 빅토리아시크릿이 성 상품화와 루키즘(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반발로 플러스 사이즈 모델과 성·인종 소수자 등을 모델로 내세우는 등 다양성 마케팅을 앞세웠지만 오히려 이같은 과한 마케팅 전략이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마이클 세라지오 보스턴칼리지 교수는 인터넷 매체 복스(VOX)에 “상업적 커뮤니케이션은 자신이 주도하려 해선 안되고 분위기를 따라야 한다”며 “공격적으로 정치적 신념을 강요할 경우 반감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