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과서 합격' 출판사, 알고보니 자격 요건 조작...평가원의 부실 검증

그런데 뉴스타파가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된 학력평가원의 한국사 문제집 실물을 검토해보니, 최신 수능 기출문제집이라고 믿기 어려운 수상한 점이 드러났다. 이 문제집의 실물은 현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서고에 보관돼 있다. 지난해 출판된 문제집인데도 속지에는 ‘2008 수능 완벽 대비서’로 소개돼 있으며, 실제로 2007 수능 기출 문제까지만 실려 있다.

한국학력평가원이 교과서 검정 신청 시 출판 실적으로 제출한 2023년판 한국사 수능 기출 문제집 속지에 ‘2008 수능 완벽 대비서’라는 소개가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