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기도 부천의 호텔 화재 현장.

소방대원들이 구조를 위해 바닥에 에어매트, 즉 공기주입식 구조장비를 설치해 놨습니다.

얼마 뒤, 에어매트가 크게 출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8층에 있던 여성 투숙객이 뛰어내린 직후의 장면입니다.

투숙객이 에어매트 가장자리 쪽으로 떨어지면서 그 반동으로 에어매트가 마치 세워지듯 출렁인 겁니다.

소방대원들이 튕겨 나간 여성을 구조하기 위해 달려가는 순간, 남성 투숙객도 뛰어내렸는데 공교롭게도 매트가 들린 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