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논설위원-국정원 직원, 여성 기자 사진 공유하며 성희롱

이들 대화에선 주로 A가 특정 여성 기자 사진을 B에게 전송한 뒤 성희롱이 이어졌다. 일례로 A가 식사 자리에 있는 여성 기자 사진을 찍어 보내자 B는 “맛나보여요”라고 답했다. 이후 A가 “쫄깃쫄깃” “물많은 스타일” 등 표현을 쓰는 동안, B는 “싸겠네” “찰질듯”과 같이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대화를 나눴다.

이처럼 A·B 대화에서 여성 기자는 성적 만족감을 주는 수단이나 도구처럼 소환됐다. 단적으로 A가 또 다른 식사 자리에서의 여성 기자 사진을 B에게 공유하면서 “ㅈㅈ뿌러지기 직전”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례가 있다. 이에 B는 “싸고싶네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