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강연서 임시정부 수립된 ‘1919년 건국설’ 부정
SNS 통해서도 잇단 ‘건국절 기념’ 관련 메시지 내놓아
이승만 관련 “진주만 공습 선견지명…하나님 통찰 입어”

 김 후보자는 2018년 8월12일 보수 개신교 계열 교회인 인천 남동구 사랑침례교회에서 ‘대한민국의 위기와 기독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건국 70주년은 행사 못하겠다, 건국은 1948년 8월15일이 아니라 1919년’이라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느냐. 나라가 없으니까 독립운동을 했지, 나라가 있는데 뭐하러 독립운동을 하느냐”라고 했다.

김 후보자의 인식은 1948년 8월15일을 건국절로 기념해야 한다는 뉴라이트 계열 역사학자들의 주장과 맥이 닿는다. 이는 현재 한국 정부와 헌법, 주류 역사학계, 광복회 등 독립운동단체 등이 정설로 받아들이는 ‘1919년 건국’과 결이 다른 주장이다.






김 후보자는 2014년 11월 한 강연에서 “광화문에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도 좋지만, 자세히 보니까 빈 곳이 많더라”라며 “거기에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나라를 지킨 이 전 대통령 동상을 하나 세워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주신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도 광화문에 세워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