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코로나 확산 '비상'…질병청 "내주 35만명 예상"


초·중·고교 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방역·교육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18세 이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0명에 달한다. 대부분은 0세, 1∼6세는 각각 25명, 21명으로 집계됐다. 초·중·고 학령인구 연령대인 7∼12세는 11명, 13∼18세에서는 13명 등이다.

질병청은 이달 말 코로나19 환자가 작년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교육부와 협의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배포한 상황이다.


질병청 "코로나 치료제 추가 구매 3268억 투입…8월내 안정"

질병청은 예비비 3268억원을 투입해 26만명분에 달하는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구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현재 26만명분의 먹는 치료제를 확보해 순차 도입 중"이라며 "지난 15일부터 약 6만명분이 도입돼 배포가 진행 중이고 다음 주에는 14만명분이 들어와 추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지역 현장에서 필요한 양의 3~5배 수준의 재고가 유지될 수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구매를 위한 예비비 3268억원도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는 치료제 약 26만2000명분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원문 : https://v.daum.net/v/20240819180816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