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목소리에 정신 번쩍…다시 한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해"
"이번 일로 피해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모든 분들께 실망 드린 점 죄송


장신영은 "어느 날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고요와 평화가 너무 좋아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하고 저를 가만히 불렀다, 순간 아이의 목소리와 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다"라며 "'아 내가 주저앉으면 안 되겠구나, 우리 아이들 내가 지켜줘야지,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소중한 나의 삶, 그보다 소중한 아이들 지켜내야겠구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어쩌면 아이들이었을 거다,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서 한없이 미안할 따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라며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많은 분들이 제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따뜻한 한마디가 저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했다, 다음에는 부디 좋은 일로 웃으면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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