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어제 올린글은 이거임







내가 이글을 올렸었던 이유는 1)다른 암과 다르다 2)걍 한번만 걸리면 사단 나니 모두들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조금 도움이 되라고 올린 글이었는데 초기에 우연히 발견하면 괜찮다는 댓글이 좀 있어 애써 추가로 글 올림 ㅎㅎ

거의 초기 발견 자체가 잘 안되는데다 진짜 우연히 초기 발견해도 그렇게 막 희망찬 암이 아니거든...

1) 1기에서 4기까지 진행되는데 1년 정도 초급행으로 진행됨

2) 1기에서 우연히 발견해도 단, 5년 생존율도 30퍼가 채 안됨

3) 진단 후 1년 내 사망률은 90%

4) 진단도 굉장히 어렵고 수술 난이도도 엄청 높음, 타 장기 전이도 굉장함
    좁쌀 보다 작은 전이암은 MRI로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배를 갈랐을때 발견되는 경우도 있음
    그때는 수술 불가하고 다시 배를 닫아야함. 열었다가 닫았다는건
    1년이내 시한부 확정이고 치료 불가 판정이라 보면됨. 의사가 보호자들 한테 시한부 선고해 줄거임

5) 수술은 거의 대부분은 개복을 해서 췌장과 주변 림프절을 제거해야 하고 7~8시간 수술 하고
   재발율도 80% 육박, 복강경, 로봇 수술은 표준치료가 아님  
   수술 자체가 가능할려면 췌장에만 암이 있다 판단 됐을때 가능한 일임
   수술을 한다는거 자체가 역설적이게도 그나마 상황이 좋다는거임. 
   췌장암 전체 환자의 약 20%에 해당하는 이 수술 환자중에 일부가 완치 판정의 기적이 일어남
   (개인적으로 난 이걸 완치라 표현하는게 어불성설이라 생각하지만 암튼, 진정한 완치에 가까운 환자도 있긴 함.)
   수술 후 항암치료 기간은 7개월~ 1년 정도 걸림

6) 합병증 확률도 매우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