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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하이하이볼
2024-08-16 09:04
조회: 4,348
추천: 0
'공존' 필요한 도심 불청객 너구리…서울시, 관리·홍보 강화
사람과 야생동물의 생활권이 겹치는 건 좋은 현상만은 아닙니다만, 생태 하천 복원, 녹지 확충 등으로 어느 정도는 피할 수 없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주 서식지를 넘어 과도하게 인간 생활권에 과밀화되는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고, 동시에 어느 정도의 개체수는 인간 생활권에서 공존하는 것도 고려해야 하죠. 뭐 그런 점에서 너구리 만났을 때의 행동 요령 홍보하는 건 나름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너구리 등의 야생동물들이 도심에 출몰하는 원인으로 지목된 길고양이 급식소에 대한 대책(?)도 나왔는데요.. 저런 게 대책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납득이 힘들 뿐더러, 뭐 그나마 저 정도의 가이드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습니다만 강제력이 없으면 아무 의미 없죠. 외국처럼 밥주는 행위 자체를 규제하고 처벌하는 조항이 없는 상황에선 그저 공염불일 뿐입니다. 저런 걸 ‘돌봄’, 캣맘들을 ‘돌봄시민’이라고 부르는 것부터 언어도단이구요.
똑같이 야생에서 살아가는 동물로서, ‘공존’의 방식이 너구리와 고양이가 다를 이유는 없습니다. 너구리든 고양이든 접촉을 피하고 먹이주기 등 인위적 개입을 하지 않는 게 그들 동물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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