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7명 “티메프 사태로 피해 봤다”
소상공인 44% “온라인 플랫폼 사용 줄일 것”
소상공인 83% “판매 대금 10일 이내 정산해야”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다수는 ‘판매대금보호법’ 제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13일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에 따르면 지난 1~7일 소상공인 314명 대상으로 실시한 ‘티메프 사태 관련 소상공인 피해 긴급 실태조사’ 결과, 온라인 플랫폼 정산 지연 문제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90.8%는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의 67.2%는 티메프 사태로 인한 피해 정도가 크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입점업체 피해 정도는 매우 크다(50.3%)로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이어 다소 크다(16.9%), 보통(13.4%), 매우 적다(12.4%), 다소 적다(7%)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