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치킨을 포장하러 갔다가 사장 부부가 돌보는 길고양이에게 기습 공격을 당했지만, 아무런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치킨 포장하러 갔다가 사장 부부께서 밥 주는 고양이에게 공격을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포장을 주문해 놓고 강아지와 함께 산책할 겸 같이 걸어가서 테라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테라스 안 입구 옆에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혼자 밥을 먹고 있었다. 어미 잃고 혼자 안쓰러워 밥을 챙겨주시나 보다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참을 그렇게 있었는데 갑자기 순식간에 저희 강아지를 공격하는 고양이가 나타났다. 너무 놀라 강아지를 끌어 올렸고 고양이는 점프해서 끝까지 강아지에게 달려들었고 그 후 저에게도 달려들어 공격했고 테라스 밖에 있던 사람이 달려와 막아서자 그도 공격하려 해 뒤로 물러서며 조금씩 도망가자 끝까지 쫓아가 공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