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는 주요 현안에 있어서는 민주당과 공조할 생각이지만 선거에서는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10월 전남 영광·곡성의 단체장 재보궐 선거에 후보자를 낼 계획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5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조윤정 여성비전네트워크 이사장을, 당 대표 비서실장이 장성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각각 임명했다. 두 사람 모두 호남에 기반을 둔 인물들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사가 조국혁신당이 호남에 뿌리를 둔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조국 대표는 "호남은 민주당이 사실상 독점해 온 곳"이라며 "이런 독점은 호남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 없는 발전은 없다. 조국혁신당이 호남 지역 선거에 뛰어들어 민주당과 더 좋은 인물, 더 좋은 정책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품지 못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의 후보로 내서 사실상 선택권이 없는 호남 유권자들에게 선택권을 드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12석을 얻는 과정에서 민주당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진보·애국·민주진영의 영역을 넓히지 않았느냐"며 "주요 정치학자·평론가·분석가 등도 유사한 결론을 내리는 것 같다.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비슷한 모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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