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하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8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8.8 yej@yna.co.kr
기자간담회 하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8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8.8 yej@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광복회는 정부가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복회는 9일 보도자료를 내 "대통령실이 일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1948년 건국절' 제정 추진을 공식적으로 포기하지 않는 한, 8·15 광복절 경축식 참석도 무의미하다"며 "지금이라도 관장 임명을 당장 철회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광복회 측은 최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등에서 건국절을 제정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감지된다고 보고 이런 입장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복회 관계자는 "김형석 관장 임명 등이 결국 건국절 추진 시도로 보인다"며 "경축식 참석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임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불참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