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보니깐 화재 울리니까 수신기 연동껐다가 5분뒤에 다시 켰다는데 이게 우리회사만 하더라도 공장이라 스프링클러는 없지만 화재감지기랑 경보가 되어있는데 일단 화재방송이 나오면 EPS실 가서 수신기 연동해제한다음에 화재감지된곳을 확인하거든

이렇게 되는 이유가 뭐냐.
1.가장 큰원인은 감지기가 오작동이 엄청 잦음. 울회사기준으로 소방업체랑 계약되있어서 주기적으로 감지기 점검해서 교체하는데도 비많이오거나 눈많이 오거나 하면 습기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존나게 울려댐
2.거기에 연동되서 경보울리고 1분뒤에 소방서,본사사장님.공장장에게 자동으로 신고됨. 이거때문에 화재가 안났는데도 소방차 우르르오고 본사에서 전화온적이 몇번 있음

3.밤낮을 안가리는데 소리가 존나크고 불빛이 번쩍번쩍함. 해당 아파트는 이 원인이 클꺼야.
회사 기숙사가 사무동3층인데 거기 살고있을때는 일요일 새벽 2시넘었는데 화재경보 울리길래 후다닥뛰어내려가서 껐는데 진짜 자고있던사람도 잠이 확 달아날정도로 시끄럽고 방이 불다킨거처럼 환해질정도로 번쩍번쩍하고 경고등이 빛남.

옛날에 수도권재난문자 새벽에 잘못발송되가지고 사람들 다 깨웠다고 인터넷이고 뉴스고 ㅈㄹ난적 있었지? 그 재난문자는 화재경보음에 비하면 자장가임. ㄹㅇ
그런데 공동주택에서 툭하면 화재경보울리는데 오작동인지 직접가서 확인한다음에 경보끈다? 바로 다음날 입주민들 ㅈㄹㅈㄹ해서 관리업체 바뀔듯

내생각에는 그 아파트는 관리실에 수신기연동해제버튼이 있고 화재경보발생시 바로 경보끄고 확인하러가는게 업무프로세스였을거야. 업체도 안짤리고 계속 계약이어가려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거고 이게 이쪽 업계에는 당연시되고있었을수도있고...그래서 저기 관리직원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글을 보면 좀 안타깝네

요약
스프링클러가 작동안한거는 관리실의 과실이 있기는 한데 걔네도 그럴수 밖에 없던 사정이 있었다. 감지기가 오작동할일이 없으면 수신기연동해제할일도 없었겠지

짤이 있어야하니 울 회사 화재수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