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檢압색 대비‥ 타인에 휴대폰 맡겨유튜버 A, 구제역 몰래 휴대폰 '통째 카피'영화감독 B와 공유‥ '드롭박스' 통해 전파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상대로 공갈·협박을 모의하는 내용 등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킬 만한 다양한 녹취록이 담겨 일명 '황금폰'으로 불리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구속)'의 휴대전화가, 검찰 출두 전 통째로 복제돼 링크 주소만 알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에 올라왔다가 삭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구제역의 휴대전화 저장파일에는 녹취파일, 법원 판결문 등 다수의 제3자 개인정보를 비롯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나체 사진(성착취 음란물)도 다량 들어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구제역은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쯔양이 구제역·카라큘라(이세욱·구속)·주작감별사(전국진·구속) 등 사이버렉커 3명에게 협박을 당해 금전을 빼앗겼다"고 방송하자, 카라큘라의 자택에 모여 '대책회의'를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구제역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자신의 휴대전화를 앞서 대책회의에 참석했던 유튜버 A씨에게 맡겼는데, A씨가 구제역의 허락도 받지 않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파일을 몰래 복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6일 A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드러났다.

A씨는 "구제역, 검찰 압수수색 떨어질 때 너는 나를 믿고 니 폰을 나에게 맡겼는데, 지X 같은 황금폰 내가 복제 떴다"며 "너 검찰에 '본폰' 아직도 임의제출 안 했더라? 증거인멸 너무 대놓고 하는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익명 렉카 채널에 퍼지고 있는 김세의 녹취들은 누가 뿌리는 걸까"라며 "내가 준 곳은 한정돼 있는데, 이건 진짜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본지 취재 결과 A씨는 복제한 구제역의 휴대전화 저장파일을 영화감독 B씨와도 공유했는데, A씨와 B씨가 이 파일을 클라우드 플랫폼 '드롭박스(Dropbox)'에 올린 뒤, '공유 링크 주소'를 3명의 다른 유튜버들에게 전송하는 방법으로 해당 파일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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