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서 잠실 롯데 시그니엘 사는 모습 보여줘
지난 1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도 출연
싱가포르 경찰 "약속어음 거래 계정 위조 혐의"
현지 언론, 벌금형 또는 최대 10년형 선고 예상

'슈퍼리치' 데이비드 용(중국명 Yong Khung Lin)이 지난 3일 싱가포르 경찰에 의해 기소됐다. 
그가 대표로 있는 기업은 사기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 기업인 데이비드 용은 넷플릭스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슈퍼리치'로 국내에 소개됐고, 셀럽이 됐다.



3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일간지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는 싱가포르 경찰이 약속어음(Promissory Note) 계정 위조 혐의로 데이비드 용과 회사 임원 1명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체포된 시점은 이틀 전인 8월 1일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데이비드 용은 회사 관계자에게 자산 관리를 책임지는 그룹 계열사 세금계산서를 위조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1년 12월 데이비드 용은 가전제품과 가구를 대거 판 것처럼 허위로 세금계산서를 위조하도록 지시했다. 신문은 재판에서 혐의가 인정될 경우 데이비드 용이 벌금형 또는 최대 10년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비드 용은 넷플릭스 리얼리티 쇼 '슈퍼리치 이방인(Super Rich In Korea)'에 출연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에 살고, 세계 최고급 승용차 롤스로이스를 타는 등 호화로운 생활상을 보여주면서 화제의 인물이 됐다. 2021년에는 한국에서 가수로도 데뷔, '학교 2021' OST를 시작으로 'My Way (Prod. 윤민수 of VIBE)', 'In My Pocket', '아마도 우린', '드리핑' 등의 앨범을 발매했다.

 

그는 지난 1일에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자신의 엄청난 재력을 자랑했다. 프로그램에서 그는 자신의 재력 때문에 진심으로 다가오는 친구가 없어 외롭다는 등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https://www.kpinews.kr/newsView/1065603335297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