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소개로 만나게 돼서 인연이 잘 발전된 경우인데


이제막 3년째 사귀고있고 둘다 30대입니다.



내년 결혼 예정이고 이미 식장 혼수 신혼집까지 다 마련된 상황인데 뒤늦게 알게됐습니다.



여친집에 짐 정리하는거 도와줄겸 놀러갔는데 거기서 외국인들과 찍은 사진 발견해서 알게됐구요.



여친도 뭔가 숨기고 싶은걸 들킨것처럼 조심스럽게 말하는데



일단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몰라서 어어..이러고 넘어갔거든요.



그날 그일 이후로 제가 뭐에 홀린사람처럼 태도가 이상하니까



여친도 미리 말 안한건 미안한데 나쁜생각(파혼을 말하는건지)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저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온갖 안좋은 이야기만 가득...



친한 친구들에게만 몰래 말했는데 다들 결혼 전까지 숨기는건 잘못됐다고 만장일치였구요



부모님은 아직 모르십니다.



부모님 세대에서는 워홀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제 결혼이니 제가 결정을 해야겠죠.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여친이고 성격부터 모든게 저랑 잘맞는데 하...어찌하면 좋을까요?









여친이 왜 워홀 갔다 온 사실을 숨겼는지 진짜 모르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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