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젊은 경찰관 3명 사망···내부서는 “남 일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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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경찰관들의 사망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 내부에서 열악한 근무 여건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인력 부족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 집중과 상급 기관의 성과 압박으로 일선 경찰들이 현장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2주일간 알려진 경찰 사망 사건은 모두 3건이다. 지난 18일과 22일 서울 관악경찰서·충남 예산경찰서에서 각각 근무하던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6일에는 서울 동작경찰서의 한 경찰 간부가 뇌출혈로 사망했다. 같은 날 서울 혜화경찰서 소속 한 경찰 간부는 투신을 시도했다가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이들은 새 부서로 발령이 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 경찰관들이었다. 모두 사망 전 과도한 업무 부담과 신임 발령 후 조직 내 적절한 교육이 없었다고 호소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