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아버지가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학원 동급생 친구의 장난에 귓불이 잘렸다며 사건 공론화에 나섰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 아이의 귓불이 가위로 잘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 아이의 아버지 A 씨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4시쯤 전라남도 순천시의 한 학원에서 발생했다.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초등학교 5학년이다.

A 씨는 "7월 24일 오후 4시 4분 50초쯤, 아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가위로 오른쪽 귓불이 잘리는 상해를 당했다"며 "약 30초 뒤, 시험지를 가지러 나갔던 학원 선생님이 돌아와 상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때 가해 학생은 선생님에게 "손톱으로 그랬다"고 주장했다. 피해 학생은 교실을 나와 로비 의자에 앉아 20~30분간 피가 흐르는 귀를 휴지로 지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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