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대웅 경계영 기자] 판매자들에 정산금 지급을 못 하고 있는 티몬, 위메프가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본잠식 상태라 퇴직을 원하는 직원들에게 퇴직금 정산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정부에 퇴직연금 규약 신고를 하지 않았다.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회사가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직접 지급하는 퇴직금 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 회사가 퇴직연금 제도처럼 퇴직금을 매달 적립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적립해오지 않았다면 직원들은 퇴직금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