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약 연루 ‘관세청 수사’ 첩첩산중…“빼라” 외압의 전말


조아무개 경무관이 ㄱ경정에게 ‘관세청 관련 문구 삭제’를 종용한 것도 같은 날이다. 조 경무관은 5일 오후 5시께 ㄱ경정에게 ‘세관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게 해달라’ ‘국정감사 때 야당이 정부를 엄청 공격할 텐데 야당 도와줄 일 있는가’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12일 관세청 국정감사가 예정됐는데, ‘관세청 직원 연루’ 내용을 보도자료에서 빼라는 내용이었다. 조 경무관은 ㄱ경정과 한 통화에서 ‘관세청 협조 요청으로 전화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 경무관은 고광효 관세청장의 대학 후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