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말씀드린 밥한공기에 간장 두숫깔에 올리브유 한숫갈을 넣어 비벼먹는 방법으로, 반찬은 김치나 김으로만 6개월째 먹고 있습니다. 김치가 이외로 비타민이 많더군요. 지질과 단백질은 하루에 땅콩 한공기씩 먹는걸로 채우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다른 반찬을 계속 시도하다가(고기는 제외) 지금 7개월째 이런 방법으로 매끼를 먹고 있습니다. 그러다 1주일에 한번은 라면1개에 계란 2개를 넣은다음 밥을 많이 넣어(물론 라면은 다먹은다음) 과식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회생활때문에 가끔식 고기를 먹을때도 있지만 그이외에는 대부분 채식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군것질은 거의 하지 않고 있고, 겨자통에 과일주스(사과주스를 겨자통에 넣어서 마시는데, 주둥이가 좁아서 조금씩만 마실수 있습니다. 이게 조금씩만 마셔도 많이마시는거랑 별 차이가 없더군요)를 넣어 조금씩 먹고 있으며, 그것도 줄일라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극단적인 절제를 하다가 가벼운 우울증이 와서, 그다음부터는 음료수를 겨자통에 넣어서 조금씩 마시고 있습니다. 사람이 긍정적인 피드백이 아예 전무하면 우울증이 오는것 같더군요. 그다음부턴 우울증은 없어졌습니다.) 

 사람이 내면이 충만하고 자신을 책임질수 있는 힘이 있으면, 군것질을 없앨 수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내면이 충만해야 외부와 다른사람에게 공감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로버트 그린의 인간본성의 법칙에서 제가 이해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저번에 머리에 물뿌린다음에 젖은 수건을 머리에 쓰고 모자를 쓰는 방법을 올렸을때, 많은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습기가 탈모를 부른다는 얘기를 저는 농담으로 얘기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그러한 문제가 있었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모낭충을 예방하는 비누를 사용해서(샴푸를 안쓴지 20년이 넘은것 같습니다.) 머리를 감는 방법으로 계속 시행착오와 팅커링(시행착오를 할때마다 성공에 가까워 지도록 시행착오를 하는것, 나심 탈레브의 '안티프레질'에서 나오는 용어이다) 을 함으로서 계속해서 시도해 보겠습니다. 피드백을 올려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채식 방법에도 많은 피드백을 주시면, 앞으로 제가 시행착오와 팅커링을 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언제나 마루타 1호는 제자신이 될 것이고, 앞으로 계속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도록 해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7개월동안 간장과 올리브유로 밥비벼먹는 방법으로 채식을 했지만, 식생활에 불만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사람은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