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2026년 지방선거 승리할 것"…  전북도당은 민주당에 '선전포고'

조국혁신당의 조국 전 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에 지역별 후보를 낼 뜻을 밝혔는가 하면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은 민주당의 무능을 일갈하며 맞짱을 뜨자는 식의 선전포고에 나서는 등 예사롭지 않다.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은 이달 4일 '취임 2주년을 맞는 민선 8기와 전북의 지방자치에 대해'라는 논평을 내고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그간의 성과를 자랑하는 발표를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노동자는 10년 새 2배나 증가했다"며 "민주당 일당체제로 전북의 지방자치가 '악순환의 늪'에 빠져 있다"고 민주당을 겨냥해 맹비난했다.

전북도당은 논평에서 "자질과 능력보다 인맥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공천을 되풀이하는 민주당의 작태야말로 도민의 삶을 팍팍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라며 정조준 한 후 "2026년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를 혁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해 사실상 전북 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를 낼 뜻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무능을 정면 공격한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의 이달 4일 논평

특히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의 민주당 공격은 '민주당의 권력 독점'이 다양한 정치적 경쟁을 약화하고 궁극에는 도민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근원이라는 직설적인 공격 논리를 피력한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민주당의 일당독주가 전북의 정치적·경제적·사회적 자본과 권력을 독점하고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책임성이 떨어지고, 부패와 비리의 발생 가능성은 상존하는 게 현실이라며 민주당의 무능과 '끼리끼리 문화'가 전북을 망친 근원이라는 주장인 셈이다.

전북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안방인 전북에서 양자 대결구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무능을 겨냥한 논평 발표 등 다양한 공세가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원문 기사 :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4070721210024893&ref=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