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큰 여성들은 남성의 시선보다 다른 여성들로부터의 공격과 언어적 학대에 더 큰 고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가슴 큰 여성을 경쟁자로 여기고 더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미국 텍사스 A&M 국제 대학교 레이 가르자 교수팀은 남성이 선호하는 신체적 특성이 여성 간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해 발표했다. 생물학·의학·심리학 등 여러 학문에서의 성별 연구 저널인 '성별(Sexes)'에 "The Role of Breast Morphology in Women's Rival Derogation Tactics"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해당 연구는 여성의 유방 모양과 크기가 다른 여성에게 언어적으로 더 공격적인 태도를 유발하는지 조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대학교의 여성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중 29%는 미혼, 71%는 연애 중이었고, 모두 이성애자였다. 참가자 중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히스패닉계 백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