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쓰는 글이므로 음씀체 

아 음..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피 상속인들끼리 협의하에 
결정된 사항을 둘째 며느리가 반대하는 그런 상황 

팩트 1 
둘째 며느리는 피 상속인도 아니고 반대할 권리가 없음 
(상속재산 분할심판 청구 불가) 

팩트 2
상속받은 재산은 특유재산이기 때문에 이혼시에도 재산분할에
포함되지 않음
(자산형성에 본인의 기여가 없음)  

내가 느낀점은 그러함 
피 상속자들이 협의 후 결정한 사항에 대해 잘잘못을 가리는것은 
무의미한것 같음 

며느리 입장에서 남편을 쪼는건 이해할수 있음
그게 빌미로 이혼을 하던, 불만은 있지만 참고 살던, 남편을 설득해서 
유산상속을 받던 온전히 둘째아들 집안 내의 문제임    

아버지가 할아버지의 유산을 포기함으로써 받게될 손주의 입장은 
의미가 없음 

아버지가 유산을 상속받던 포기하던 그 돈은 권리는 손주에게 1도 없음  
상속인의 배우자와 자식이 다 죽었다면 모를까 그러한 법적인 권리가 없음 

손주 입장에서 나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자연스럽게 나에게 상속될 돈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버지가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에서 속상할 수 는 있겠지만
딱 거기까지임 



오늘 사람들이 쓴 댓글을 보면서 느낀점이 하나 있음 
진짜 사람들이 생각이 다 다르구나 ... 

내 부모님은 두분 모두 나이가 있으셔서 이런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 나눴음 
병에들어 돌아가실때가 되면 연명치료 안하실거라고 못을 박음
시신은 기증하신다고 함 
얼마 없는 재산이지만 두분다 돌아가시면 남아 있는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실거임 

유언장 작성 및 공증까지 마쳤고 나를 포함하여 자식 2명은 모두 동의한 상태임 
(1명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지가 뭐 어쩌겠음) 

부모님 돈은 부모님 돈 아님? 
왜 부모님 재산이 자연스럽게 내 돈이라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음 
나는 그러한데 다른 사람 생각은 다른것 같음 

아 물론 내 생각이 맞고 니가 틀리다 라는 생각은 아님 
살아온 환경도, 성격도, 가치관도 다 다른데 각자의 생각이 있는거지 

가만 생각해보면 집안 분위기가 그러하니 당연스럽게 부모님과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게 된건가 하는 생각도 듬 

그냥 밥처먹고 시간이 남아 커뮤니티 글을 읽어보다가 문득 드는 생각을 씨부려 봄 

이쁜 동백이 짤 보고 가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