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한 편에서 한우 할인이 진행 중이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한우 안심 300g짜리 한 팩의 마트 가격은 4만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한우 도매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1kg당 1만 5000원, 같은 300g 기준으로 5천 원도 안됩니다. 


원가격인 도매가가 소비자가의 8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셈입니다. 









도축장에서 경매장, 도·소매점으로 이어지는 유통 과정에서 각각 이익을 남기면서 소비자는 산지 가격 하락을 체감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 사이 사룟값을 비롯한 생산비는 30% 이상 올라 정작 한우농가는 소 한 마리를 팔 때마다 200만 원 안팎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결국 성난 한우 농민 1만여 명은 서울 여의도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고 사룟값 인하와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한우 법 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같은 한우, 다른 가격. 한웃값을 둘러싼 농가와 소비자들의 서로 다른 불만 속에 시선은 국회와 정부로 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