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센터 대표가 부하직원을 엽기적으로 살해한 사건, 뉴스룸은 당시 CCTV 영상 등을 입수해 연속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CCTV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가해자가 피해자를 강제 추행하는 걸로 의심되는 장면도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 판결문에서는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CCTV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한씨의 이상 행동도 보입니다.

한씨가 반복해서 고 씨의 특정부위를 강제로 만지는 장면입니다.

몸에 막대기를 넣은 뒤에도 성추행으로 보이는 행동이 이어집니다.

수사기관도 한씨에게 이 부분을 반복해 물었지만 한 씨는 모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결국 공소장에도, 판결문에도 성범죄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