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과거 널리 알려진 kof란 시리즈 격투 게임이 있는데...

요게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기 이전 중국에서는 국민 게임이었다고 함...

개중에 98이란 넘버링의 게임에서

중국 초고수들이 꽤 많은데,

널리 알려진 초고수들 중에(영어 약어로 짓겠음)

d, y, h, j, 5 등등이 있는데, 많아서 일단 기억나는 사람들만 적음...

이들의 수준은 한국에서 적수가 없다는 한국인 s의 수준과 대등함

한국인 s는 한국에서 적수가 없을 정도로 유일한 한국 초고수인데, 중국에선 이런 사람들이 한 무더기...ㅋㅋ

어쨋든

이 무리들은 서로 비등비등한데, 여기서 또 놀라운 점이

이들보다 더 잘 하는 초고수가 있다는 거임...

x2(라고 칭함)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은 주캐전(주로 사용하는 캐릭터)에서 이들보다 더 잘 하고, 심지어 랜덤전(무작위 선택)으로도 상대 주캐를 박살내고 다님...

x2는 유년기 시절부터 수상 경력이 있어서 거의 꾼(직업)이나 다름 없는데(실제로 파이트머니나 다른 격투 게임 우승 상금으로 먹고 산다고 알고 있음)...

근데 여기서 더 흥미로운 점이...

이 시리즈 98 넘버링에선 x2보다 더 잘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임...

x1이라고... 이 사람은 위에 먼저 열거 했던 초고수들을 상대로 몇 점 져주고 시작한다는 사람이었음

워낙 유명하고 하도 잘 하니까

이 x1하고 x2 중 "이 둘 중에 정말 누가 잘 할까?"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켜서 2년 전인가 그쯤에 누군가 스폰서를 열어서 총 3번 매치(15선 승)하는데 먼저 2번 이기는 사람이 승자로 정하고 게임을 했었음

근데 결과는 어떠했느냐...?

애도 있고 취미로 게임했었던 x1이 15선 승을 두 게임 다 따내서 3번 째 경기는 열리지 않게 됨...

결국 98 시리즈 초고수는 x1으로 결론 났고, 대회 열면 "x1 우승, x2 준우승"이란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였으니, 실제로도 그랬고...

이 15선 2판 열렸던 게임의 또 흥미로웠던 점은

보통 이 게임은 10선 승 룰(먼저 10점 내는 자가 최종 승리)로 하는데,

스폰서가 15선 승으로 룰을 짰던 거임... 근데 첫 판 경기에서 x2가 10승을 먼저 달성 했음... 하지만 x1이 점점 역전하기 시작하자 첫 판 경기는 15대12~13?으로 마무리 되었던 것으로 기억함...

이 두 경기에서 서로의 약간 인간적인 모습도 보였던 게

서로 기계적인 모습의 실수 한 번 없는 두 사람이

두 번째 열린 경기 어떤 판에서 x2가 실수를 했었는데,

x1이 그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절묘한 타이밍에 피해를 줄 수 있었지만 x1도 x2가 실수한 게 놀랐는지 그 상황에 자신도 실수함...ㅋㅋ

그래서 서로 그 타이밍엔 무위로 돌아가기도 했고, 처음 맞붙을 때도 서로 탐색전 엄청 하는 것도 재밌음 ㅋㅋ

결국엔 x1이 최종적으로 승자이긴 했지만...

또 어느 땐 단판 대회(모든 경기가 단 1판만으로 끝나는)가 열렸었는데

x1이 어떤 연유로 참석 못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판 대회에서는 x2가 4강에서 탈락함... 다른 중국 고수가 우승을 거머쥠...ㅋㅋㅋ

알쏭달쏭하고 재미있는 중국 격투 게임 초고수의 세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