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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오징어
2024-07-02 10:24
조회: 2,081
추천: 0
“우천시가 어디예요?”…학부모 질문받은 어린이집 교사의 한탄자신을 9년차 어린이집 교사라고 소개한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새 아이 부모들 너무 멍청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글에서 9년 전에 비해 학부모에게 공지 내용과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됐다며 직접 겪은 사례들을 소개했다. 먼저 “보통 ‘OO를 금합니다’라고 하면 당연히 금지한다는 뜻이지 않나. 그런데 일부 학부모들은 ‘금’이 좋은 건 줄 알고 ‘가장 좋다’는 뜻으로 알아듣는다”고 했다. 또 “우천시 OO로 장소 변경이라고 공지하면 ‘우천시에 있는 OO지역으로 장소를 바꾸는 거냐’고 묻는 분도 있다”며 “섭취·급여·일괄 같은 말조차 뜻을 모르고 연락해서 묻는 분들의 비율이 전에 비해 꽤 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어뿐만 아니라, 말의 맥락도 파악을 잘 못 한다. ‘OO해도 되지만, 하지않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라고 했더니 ‘그래서 해도 되냐, 안 되냐’고 문의한 학부모가 네 명이었다”며 “최대한 쉬운말로 풀어내서 공지해도 가끔 이런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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