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inven.co.kr/board/webzine/2097/2267997?iskin=webzine
<- 오이갤 원래 게시물

https://youtu.be/6_Cmp_tau1w







오이갤의 게시물을 보고
제가 그 게시물 내용을 추가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제 어머니가 전이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보다 잘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나름 이렇게 살면 보다 나은 삶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한순간에 무너졌죠
어머니가 전이암이시랍니다
전이암은 암이 시작한 출발지를 몰라서
보통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수술도 못해보고
어머니는 그렇게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서 다 때려쳤습니다
돈이 뭐가 중요합니까 가족이 더 중요하지

일찌감찌 갔다 온 돌싱남인데요
딸아이 있는데 장애인입니다
정신지체 중증 장애인이에요

부모님께 맡겨두고 전 돈 벌러 나갔었었죠
어머니 그렇게 돌아가시고 다 때려쳤습니다
지금은 비정규직 최저임금 받으면서 일합니다
그래도 딸아이랑 같이 사니까 사람이 사는 것 같습니다

제 어머니와 같은 병명의 전이암을 가진 청년에게 부디 기적이 일어나
오래 오래 살아가길 바랍니다
여한이 없는 삶을 살가가길 바랍니다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암이 아니거든요
내년이면 반백년 살았는데
그래도 저 청년보다 저는 건강하거든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오이갤 아재 모두들
건강합시다
건강해서 저분 응원해줍시다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