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친구들 모여서 술자리를 가졌음.
이런저런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나온 안락사 이야기가 메인이 되어 버림.
술자리 끝나는 시간까지 이어졌는데 정리해보자면

우리나라에서도 안락사 입법화 찬성 70% 넘게 나왔다.
부모 돌아가실때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난 그런 고통 속에서 죽기 싫다.
아픈 사람들 보면서 안락사가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냐.
내 목숨의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
죽음에도 품위가 있다면 품위 있는 죽음을 선택하겠다.
 등의 이유로 찬성


생명은 존중 되어야 한다.
비윤리적이다.
합법이 되면 분명 악용 된다.
의사나 환자나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오판으로 생명을 잃는다.
사형수 집행하는 교도관처럼 의사라고 쉽겠냐. (요즘 의사들 행태 보면 어렵지 않을 듯하다는 의견도 나옴 ㅋㅋ)
등의 이유로 반대
  


                       

반대 입장인 사람은 두명이었는데 둘다 기독교인이었고, 본인 포함 나머지 5명은 찬성 입장이었음
찬성 입장인 사람 중에 한명은 부모가 고통 속에서 돌가가신 것을 실재로 겪은 사람임. (아마 친구들도 알게모르게 영향을 받은 부분이 조금은 있다고 개인적으로 여겨짐.)
물론 본인도 부모 병수발 하느라 20대 대부분을 병원생활로 보냈는데, 참 많은 것을 보고 느꼈던지라 찬성한 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