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3살 무렵 한창 이상형어플이 유행하던 때였다..
호기심이 왕성했던 나이인지라 다운받아 결제까지 해서 만난 친구와의 대화는 참으로 편했고
원래 알고지냈던 사람마냥 서로 얼굴도 보지않았지만 어색함 없이 대화는 끊이질 않았다..
처음으로 보기로한날 짧은 스커트 청팬츠에 하얀티.. 그리고 무릎아래까지오는 하얀양말에 스니커즈
분홍색 책가방을 메고 새하얀 피부색과 가녀린 몸매, 작은얼굴에 긴생머리 165쯤되보이는 키에 완벽한 나의 이상형이 나를향해 걸어오고있었다.  첫눈에 반한나는 마음을 다열어버렸고 우린 너나할거없이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한번은 우리집에 꼭오고싶다며 좁은내방으로 데려와 자기전까지 나눴던 사랑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을거같다..
가끔씩 귀엽게 삐진너를 달래주는 갑작스러운 키스와 백허그를 좋아해서 내내 뒤에서 안아줬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곤한다.. 하지만 무슨생각이였는지 나는 그 어플을 지우지않고있었고.. 서로떨어져지낸 주말 심심했던나는 어느한 친구와 대화한 메세지를 지우지못해 걸려버리고 그대로 차갑게 돌아서버린너를 붙잡으려 집앞에 5시간동안 서있었던 기억이나네.. 다시 만날순없을까.. 더는 안돼겠어 매일 가슴이 갈라지는고통을 부여잡으며 이글을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