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육아휴직 3개월 그리고 복직후 6개월 지난 후기

150명 규모의 중소기업 현장직입니다

1.육아휴직 전
우선 저희회사는 남자가 육아휴직을 쓴 역사가 없습니다 제가 처음이었구 흔히들 신생아 100일의 기적이라고 하잖아요 3개월쯤되야 밤에 통잠을자서 그나마 엄빠가 밤에 잠이라도 편하게 잘수있다고 해서 육아휴직 3개월을 신청했습니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는데 눈치를 주거나 못쓰게 막은사람은 없었구요 출산휴가10일과 같이 사용해서 실질적으로 쉰기간은 100일이 좀 넘습니다

2. 육아휴직 급여 및 지원금

지원금은 제가 거주하는 시기준으로

시지원금 - 50만원
도지원금 - 50만원
출산축하용품 - 10만원(말은 용품이지만 지역화폐로 들어옴)
첫만남이용권 - 200만원
부모급여 - 매달70만원
아동수당 - 매달10만원

육아휴직 급여 - 매달 112만5천원

월급의 80% (상한액 150만원)

그냥 150만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25%를 또 뗍니다
(뗀 25%는 복직후 6개월뒤에 따로 신청해서 받아야함)


3. 육아휴직 복귀 후
복귀전 부서장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제가 탈주했을까봐 전화한것같아요 회사사람들이 저보고 안올줄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오랜만에 일하려니 어색해서 적응하는데 3일정도 걸렸구 연봉협상전에 휴직을 한거라 복귀하고 연봉협상을 했습니다 대충4~5%올랐구요 딱히 페널티라고 생각되는건 없었습니다 육아휴직전과 똑같이 일하고 사람들하고도 트러블없이 지내면서 6개월이 지나 떼먹힌 25프로 신청해서 받아내고 벌써 연말이네요

지원금 육아휴직등 지원정책이 강화되고 기업에서 육아휴직 사용이 당연시되는 사회가 되면 좋겠네요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엄마 아빠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