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기사에서는 ‘연구비가 없어 교수가 박사과정생 졸업을 재촉한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이대로면 학교에서는 쫓겨나고, 출연연이나 기타 기관에서는 받아주지 않는 신규 석박사들이 넘쳐나겠네요. 학교로 가자니 예산은 여전히 없고, 기업 수요는 한계가 있으니 결국 갈 곳은 외국밖에.

신규 고급 인재들을 죄다 외국으로 몰아내다니 진짜 나라 말아먹을 셈인가???


[단독]국가 R&D 예산삭감 이대로면…"신진연구자 1200명 감원"
김인한 기자입력 2023. 9. 24. 12:47수정 2023. 9. 24. 19:24
타임톡 9
[R&D예산 일괄삭감 후폭풍] 25개 과학 연구기관, 미래인재 육성·활용 '빨간불'
내년도 정부 R&D(연구·개발) 삭감으로 25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만 약 1200명이 넘는 신진연구자를 줄여야 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모습. 이번 기사와는 무관. / 사진=머니투데이DB


내년도 정부 R&D(연구·개발)예산안이 올해 대비 5조2000억원(16.6%) 깎인 25조9000억원으로 편성될 경우 25개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서만 약 1200명이 넘는 신진연구자 감원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R&D예산안은 기획재정부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 상태로 최종 국회 예산심사만 남은 상황이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년도 R&D 예산삭감에 따른 연수직 인력 감축 규모는 약 1200명 이상으로 예상됐다. 출연연 연수직은 박사후연구원(Post-Doc)과 학생연구원(학·석·박사생), 인턴 등으로 구성된다.

(중략)

이번 인력 감원 추계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 통계는 제외한 수치다. 이들 기관까지 포함하면 인력 감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학계에선 예산삭감과 그에 따른 대규모 인력감원이 R&D과제 부실화, 연구경쟁력 약화를 우려한다. 장기적으로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심화시켜 인력양성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