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문 읽다가... 강제 퇴장당한 시의원

 
5분 자유발언 내용 중 지난 2021년 박순득 의장이 발의해 경산시의원 전원이 서명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문'을 읽지 않는 대신 당시 시의원들이 규탄성명을 발표한 후 찍은 단체사진과 결의문을 화면으로 띄우기로 합의했다는 것.


지난 2021년 경산시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후 찍은 단체사진.

이후 이 의원은 2021년 사진을 들어 보이며 "자료화면으로 띄우려 했던 내용은 2021년 결의문을 채택한 당시 사진과 자료였다"며 "그런데 시민들께 이 내용을 보여드릴 수 없게 됐다. 그래서 당시 결의문을 읽어드리고 발언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당시 결의문을 읽어내려가자 박순득 의장은 "이경원 의원님"이라고 부른 후 "마이크 끄세요"라고 지시했다.
 
박 의장이 여러 차례 마이크를 끄라고 지시한 후에도 이 의원이 계속 읽어 내려가자 일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씨X, 뭐하는 거냐"고 고성을 질렀고 박 의장은 사무국 직원들에게 이 의원을 퇴정시키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