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카터보다 별로였습니다

그 좋은 배우들 데려다가 작업한게 .......


보는 사람에 따라서 상대적인거겠지만
개인적으로 진지하게 말하는데 차라리 카터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지금부터는 보는사람에 따라서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심각한 상황에서도 전형적인 여유와 위트를 잃지 않는 주인공 일행들
제 눈에는 그냥 있어보이는 척 허세가득한 연기로밖에 안보였고

미니첩보 장면이라 봐도 무방한 장면에서 자기들끼리 장난치거나 놀래켜가며 
실제였으면 다 들키고 오체분시 당했을법한 상황이 계속 나오는게 거슬렸습니다

특히 감정통제가 안되는지 계속 소리 지르는 캐릭터 한명 있는데 (송민호 아님)
아 진짜 별로였습니다

먼치킨주인공영화에 나오는 온갖 유쾌함, 자신감, 클리셰는 다 갖다 붙인 느낌

k분노의질주 기대하신분은 그냥 안보시는걸 추천


고증이야 뭐 진작에 팔아먹은 것 같고

88년도에도 간지라는 단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감독이 도대체 뭘 표현하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장난끼 가득한 유쾌한 캐릭터들의 모험?

힙과 스웩으로 무장한 캐주얼 레이싱영화?

먼치킨과 비슷한 맥락으로 
항상 자신감에 차있는 주인공들의 앞길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그냥 단순한 킬링타임용 영화?


카터같은 경우 액션이라는 장르로써 액션에 치중한 모습이라도 있었습니다
너무 과해서 문제였지만...


서울대작전은 레이싱장르면 레이싱답게 

힙과스웩 그리고 유쾌한 코미디 영화면 코미디영화답게 하나만 팠으면 좋았을텐데

어줍잖은 정치상황까지 엮어서 mmorpg에서 이도저도 아닌 하이브리드 캐릭을 보는 느낌


보면서 제일 좋았던 장면은 송민호가 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차라리 송민호가 맡은 캐릭터가 더 뚝심있어보여서요

유아인 특유의 비릿한웃음연기는
마치 비 - 깡의 꾸러기표정을 처음 봤을때의 느낌



정말 다행이었던건

"자~ 선수 입장~" 이라는 단어 안나왔던거?



마지막으로

보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는 나뉘겠지만

카터와 서울대작전중 하나를 누군가에게 추천해야 한다면 저는 카터 추천하겠습니다

개인적 취향으로 말씀드리면 두 영화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