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방법 : 보통 라면과 같은 방식으로 뿌셔 뿌셔를 끓인다. 
시식을 한 뒤 결과를 정리한다. 

뿌셔뿌셔 떡볶이 맛 

끓이자마자 이 실험을 시작한 것을 눈물나게 후회했다. 
그래도 제일 라면에 가까운 맛이다. 
절대 추천은 안한다. 비위만 좋다면 끓여 먹어도 상관은 없을 듯 하다. 
(어린아이는 절대 따라서 먹지 말 것. 인생이 살기 싫어질 수가 있음 ) 

뿌셔뿌셔 양념치킨 맛 

한 일주일 굶어서, 굶어 죽기 직전만 아니라면 절대 먹지 말라. 
끓일때 나오는 치킨냄새도 아니고 라면냄새도 아닌 이상한 
(속칭 : 야리꾸리한 <-- 이표현이 더 현실감 남) 
냄새가 어머님이 손수 차려주신 밥상을 그립게 한다. 
반찬 투정이 무척 심한 사람이라면 꼭 먹어보길 바란다. 
(효자 만드는 뿌셔뿌셔 선물로 최고 인기를 끌 것 같음 ---상품화 추진중) 

뿌셔뿌셔 쵸코 맛 

아무리 미운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런 음식은 절대 먹이지 말자. 
까짓하다가 영원히 갈라질수도 있다. 
한 젓가락 만으로도 일주일 먹은것을 충분히 확인 할수 있다. 
위세척 용으로 대체해도 충분히 효과가 있을듯 한 음식이다. (의학용 적합) 

뿌셔뿌셔 딸기 맛 

끓여 놓고도 막상 먹어볼 엄두조차 나질 않았다. 
느끼하고 추잡한 딸기의 역겨운 냄새가 부엌을 진동하고 있었다. 
한 젓가락을 입에 넣어보고는 바로 폐기 처분했다. 
만인에게 공개되면 우리나라 딸기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수 있는 
참으로 무서운 음식이었다. (공업용 적함) 

뿌셔뿌셔 메론 맛 

순 잡곡밥에 단무지 밖에 없는 도시락도 맛있게 먹을 용기가 생겼다. 
이제 세상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먹지 않길 바란다. 
소, 돼지, 오리 등의 사료용으로 적합한 음식이며 
개에게 줄 경우 주인을 물수도 있으므로 금지해야 한다. 가장 무서운 맛이다. 

뿌셔뿌셔 짜장 맛 

처음에는 짜장면 비스무레한 맛이 날 것 같았다. 
그러나 한 입 먹고 '내가 왜 사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짜장면? 훗, 그것은 오산이었다. 
이것이 어둠의 경로로 중국집에 알려지게 되면... 
상상하기도 싫다. 
전국의 중국집 중 적어도 15% 정도는 폐업할 것이다. 

뿌셔뿌셔 스위트콘 맛 

먹고 나서 왠지 아무 느낌이 없다. 
그저 눈앞이 캄캄해 올 뿐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10분 뒤. 
그래도 유머를 올리기 위해 나는 맛을 기억해 보았다. 
그랬는데.. 차마 말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스위트콘에서 단맛을 빼고 거기에 끓는 물을 잔뜩 퍼넣는다고 생각해보라. 
사람 미친다. 

뿌셔뿌셔 피자 맛 

이것도 상당히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한다. 
피자맛은 온데간데 없고 물에 푹 젖은 
종이상자를 먹는 기분이다. 
피자 매니아들은 이걸 먹지 않기 바란다. 
피자를 영영 끊게 될지도 모른다. 

뿌셔뿌셔 바베큐 맛 

이게 차라리 낫다. 
바베큐 맛도 싱겁게나마 조금씩 난다. 
기호에 따라 소금간을 조절해 주면 
그래도 라면의 매운맛에 식상한 사람들이 
대체 식품으로 먹을 것 같다.

이걸 본게 몇년전인데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