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마이너한 자판이라 아시는 분이 적어 똥글 찍 써봅니다. 오늘의 화두는 자판으로 보이네요.


딩굴 자판은 2010년대 초반에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초기 시절 수많은 앱이 범람할 때, 자판 앱도 많이 나왔죠.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팬층을 보유한 마이너 자판이 딩굴입니다.



딩굴의 사용방법은 위와 같습니다.

한글의 기본 자음에서 아래로 드래그하면 획추가, 좌or우로 드래그히면 된소리, 위로 드래그하면 쌍자음이 입력되죠.

모음의 경우는 훨씬 더 쉽습니다.
ㅣ에서 드래그 방향에 따라 획이 추가됩니다. ㅏ,ㅓ,ㅜ,ㅗ가 나오죠.

두개 이상의 모음이 합쳐진 경우도 같습니다.
ㅢ에서 방향에 따라 ㅚ, ㅟ, ㅝ, ㅘ가 나오고, ㅡ하고 ㅐ를 합쳐서 ㅞ, ㅔ, ㅐ, ㅙ가 나옵니다.




이 터치 앤 드래그 방식의 경우, 한정된 자판에서 제스쳐를 통해 입력할 수 있는 글자를 늘릴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특수문자도 자판 변경없이 입력이 가능하죠.
영문자를 쓸 때는 더 편합니다. 누르고 위로 드래그하면 대문자로 입력이 되거든요.



이 자판의 장점은 빠른 입력속도와 상당히 정확한 자판입니다. 손이 커서 쿼티를 못쓰는 사람도 쓸 수 있고, 천지인처럼 모음을 치는데 연타를 할 필요도 없거든요.

단점은 일단 드래그라는 입력방식이 있어서, 폰 성능에 따라 정확도가 변합니다. 터치 감도나 폰 성능이 정확도를 떨어트릴 수 있거든요.




무엇보다 최대 단점은.... 어렵습니다.
남들이 절대 내 폰에 글을 쓰지 못하는 장점도 있지만, 일단 저도 익숙해지는데 한달이 걸렸습니다. 어려워요.






현재는 6개월에 천원가량으로 정기결제를 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뭐 제작자도 이렇게 오래 관리해주는데, 이정도 돈은 내줄 수 있다 보거든요.

혹시 "나도 한번 써볼까?"하는 분들은, 그냥 귀찮게 새로 배우는건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 글은 딩굴자판으로 쓰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