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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역학
2018-09-21 14:53
조회: 4,082
추천: 3
48호 열대저압부가 생성되었습니다.괌 인근 해역에서 오늘(21일) 새벽 3시에 생성되었고 지금은 괌 북북서 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열대저압부로 추적을 시작했다는 건, 태풍만큼은 아니지만 재해를 일으킬 수 있는 폭풍이라는 소리이기 때문에 괌 일대에는 우리나라의 강풍경보에 비슷한 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보이는군요. 위성 사진을 볼까요? 한 가운데에 보라색 점 3개가 괌입니다. 그리고 소용돌이 구조를 이제 막 이룬 48호 열대저압부가 딱 자리잡고 있네요. 우리나라나 일본 모두 괌 일대는 단순 감시구역이기 때문에 아직은 추적만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최소한 동경 140도, 북위 20도를 넘어야 종합적인 예보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컴퓨터를 통해 예측한 시뮬레이션을 보겠습니다.. (지금 올린 컴퓨터만을 사용한 예측결과는 경우의 수 중 하나일뿐입니다.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으니 카더라로만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컴퓨터 결과대로 태풍이 진로를 잡는다면, 제 생각으로는 태풍의 속도가 크게 감소하는 구간에서 한중일 세 나라중에 어디로 갈지 어느정도의 방향은 결정될 거라 봅니다. 대만에 접근하는 진로부터는 오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무시하셔야 합니다. 일단은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들더라도 추석이 지난 후가 될거 같긴 하네요. 물론 저는 오는 도중에 가을바람에 밀려나는 여름처럼 조용히 소멸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