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외국에서 지내고 있다보니 외국에서 게임을 이것저것 하고있습니다.

 

생각해보니 한국 처럼 심각한 뽑기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 있긴한데 별로 없더라구요.

 

물어보면 열이면 열 다 똑같이 대답합니다.

 

"사야할 이유를 모르겠다" 라고들 대답합니다.

 

그러다보니 아이템들이 전부 유저들 지갑을 열려고 다른 방식의 판매를 많이 제안합니다.

 

이건 뭐... 한국의 문화 정서와 안맞을 수도 있지만... 여튼 외국은 사람들 마인드가 전혀 다르다고 해야할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확률성은 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커를 쳐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포커를 500만번 했다고 "난 이제 포커가 한번 나올때가 됐는데?" 라고 생각하는 멍청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판을 치던 열판을 치던 5억판을 치던 매판마다의 포커가 나올 확률은 똑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안하고 이제 한번 나올 확률이 됐는데? 라고 생각하는 건 어떤 심리학자분이 말하던데

 

도박사의 오류 라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한국유저 대부분은 자신들이 확률 이라는걸 알면서도 구입을 했고

 

거기서 안나오면 욕지껄이 부터 시작합니다. 이쯤이면 나와야 하는데 조작했다니 어쨌느니

 

이건 정말 구시대적 꼰대 마인드라고 봅니다. 애초에 상자 한개당 확률은 여전히 0.0005%인데

 

이만큼 깟으면 한개는 나와야 한다는 계산법은 도데체 어느 머리에서 나오는건지...

 

특히 보상심리도 강해 한개를 까서 최고의 아이템을 뽑은 사람을 보면 더더욱이 짜증부터 내고 보는...

 

될놈이니 안될놈이니...그런 생각들 말이죠...

 

정말 하고싶은 말은 이겁니다.

 

안사면 됩니다. 한국 게임 유저들의 의식수준이 좀더 높아지길 희망합니다.

 

결과적으로 아무도 안사면 게임회사도 더이상 팔 이유가 없을 겁니다.

 

이익을 추구해야할 회사에서 이익이 나지 않는다면 다른 방식으로 유저들의 지갑을 열려고 노력하겠죠..

 

하지만 한국의 게임사들 보시면 다들 저보다 잘 아시겠지만 모바일 게임만 예로 들자면

 

매번 똑같은 게임 시스템과 배경 스토리만 살짝 다를뿐 늘 똑같은 "뽑기 수집형 게임"

 

하지만 또 그 뽑기 수집형 게임에 줄기차게 뽑기들 해주시고 오늘도 쌍욕한번 날려주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하지만 희망사항 일뿐 결코 변하지 않겠죠..

 

하지만 오늘도 꼭 희망합니다.

 

확률성 아이템은 분명 도박성이 있습니다. 아니...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도박은 단순한 재미부여 정도만으로 충분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사도 이제 그만 유저들에게 사행성을 유혹하는 행위도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