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4-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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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4
[괭이갈매기 울 적에]사랑이 없으면 보이질 않는다![]() '쓰르라미 울 적에' 작품의 다음 후속작인, '괭이갈매기 울 적에'입니다. 역시나 작품은 07th Expansion의 주도하에 제작되었으며, Comic, Anime, PS3, PSP 등 다양한 작품으로 나왔으며, 원작은 PC판으로 즐길 수 있는 사운드 노벨입니다. 게임의 장르는 기존과 비슷하게 선택지가 없는 스토리위주이며, 미스테리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작품입니다. 사운드 노벨이나 비쥬얼 노벨같은 경우는 가벼우면서도 뻔한 스토리이지만, 그 점의 재미를 즐기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양산형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다루는 07th Expansion의 작품은, 가벼운 소재가 아닌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하는게 좋습니다. 게임은 EP1 ~ EP8까지 다뤄져 있으며, 각각 EP마다 Tea Party와 다과회가 존재하며 문제편과 해답편이 없습니다. EP후반부에 모든 것을 알려주긴 하지만 전체적인 EP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각 EP마다 스토리가 다릅니다. 이번 리뷰는 전작의 '쓰르라미 울 적에'와 달리 스토리를 많이 적어놓으며 가볍게 풀이하는 리뷰 형식이라, 네타(이하 스포일러)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접하시는 분이나 작품의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는 분은 뒤로가기를 누르시길 바랍니다. ![]() EP1 Legend of the golden witch우시로미야 가문에는 매년마다 친족회의(모임)을 가지게 됩니다. 서로가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에 친척들이 모이는 장소는 저택이 있는 롯켄지마 모이게 됩니다. 저택의 인물들: 킨조, 난죠, 쿠와사마, 겐지, 고다, 샤논, 카논 킨조의 자식들과 배우자 :나츠히 & 크라우스, 에바 & 히데요시, 루돌프& 키리에, 로자 킨조의 손자 손녀 : 배틀러, 제시카, 조지, 마리아 이렇게 18명의 인원이 롯켄지마에 모이게 되고,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킨조의 자식들은 아버지(킨조)의 막대한 재산 황금을 노리고 매년마다 모여서 회의를 합니다. 누가 저 황금을 다 가져 갈 것이며, 배분은 어떻게 이루어 질 것이며, 이 섬을 후에 어떻게 관리하는 지 등등, 돈을 위해 많은 계획들을 세우게 됩니다. ![]() [한글 패치와 PS3 그림체를 패치한 게임 플레이 화면] 어느 날 모든 친척들이 한 곳에 모여있을 때, 의문의 편지가 오게 됩니다. 베아트리체라는 마녀가 편지를 보내 게임을 제안하게 됩니다. 비문을 푸는 자가 황금을 얻을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킨조의 모든것을 가져간다고 합니다. 킨조의 모든 것이란 킨조의 피조물, 목숨까지 가져간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친척들은 의문의 죽음을 맞이 하게 되며, 마지막에 살아남은 배틀러만이 베아트리체와 만나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에 많은 경찰들이 섬의 잔상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를 하였지만 건진게 없었습니다. [롯켄지마 살인사건]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오늘날까지 마녀 전설 연속 살인 사건의 진상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 EP1 MV EP2 Turn of the golden witch![]() 판타지 vs 안티 판타지의 구도입니다. 저번 EP1의 생존자, 죽는사람, 방법이 다르게 묘사 되었지만 베아트리체는 범인이 누구던 간에 이 상황을 마법이 아닌 것으로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배틀러는 그에 응하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없게 되자 절망하게 됩니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 EP2 MV EP3 Banquet of the golden witch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EP3 이야기 입니다. 베아트리체는 배틀러가 굴복하지 않자, 요즘 세계에서 유행하는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츤츤거리고 데레한다는 츤데레 모드'로 정말 이전의 사악하고 잔인한 베아트리체의 모습과는 달리 어느 애니메이션의 여주인공처럼 츤데레 모드를 정확하게 소화하여 배틀러의 마음을 흔들게 합니다. 물론 이 컨셉을 알리가 모르는 무능한(?)배틀러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츤데레에 속아 버리고, 베아트리체에게 마음을 조금 씩 열게 됩니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해서 안되는 짓을 하게 되는데 '배틀러가 마녀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에 대해 사인을 하는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사인 직전에 의문의 여인이 공간을 뚫고 나와 사인을 막아서며, 다음 게임을 진행시키게 됩니다. 이 여인의 이름은 우시로미야 엔제입니다. ![]() 그건 노예 계약이야!!! 당장 멈춰!! 괭이갈매기 울 적에 EP3 MV EP4 Alliance of the golden witchEP4는 전과 다른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빨강글씨로 선언하면 반박할 수 없는 진실, 이건 베아트리체와 마녀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였으며 파랑글씨는 추리를 선언할 수 있는 수단이였습니다. 그렇게 게임을 서로 호각을 다루게 밸런스를 조정하다가, 베아트는 갑자기 흥을 깨기 시작합니다. 너는 누구인가, 넌 누구의 자식인가 라고 배틀러에게 출생에 대해 질문합니다. 배틀러는 나는 킨조의 손자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었지만, 자신이 낳아준 어머니 아스무 (지금은 키워준 어머니는 키리에)의 자식이라고 말 할수 없게 됩니다. 배틀러는 자신이 아스무의 자식이라고 빨간글씨로 말 할수 없게 되자, 나는 누구인가, 난 왜 여기에 있는 등등 이런식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베아트리체는 자신의 게임에서는 킨조의 자식만 가능하다며 배틀러는 자격이 없다며 게임을 나갔고, 이런 상황이 발생해버리자, EP3에 나타났던 엔제가 배틀러를 도우게 됩니다. 배틀러는 엔제라는 어린 여동생이 있었지만 롯켄지마 사건때는 아주 어릴때 였고, 지금 나타난 엔제는 10년 후의 엔제이기 때문에 못알아 보는 것입니다. 이번 EP4중 가장 핫한 스토리 부분이라 일부분을 여기서 적어 나가겠습니다. 『배틀러는 대답하지 않는다, 마음이 아직 죽어 있다. 질문에 반응해서 눈은 조금 흔들렸지만 대답은 할 수 없다.
엔제 : 배틀러! 정신차려! 당신은 여기에 있잖아, 그리고 적은 눈앞에 있어! 싸워! 이기기 위해서!! 배틀러는 멍하니 그 말을 헛소리처럼 복창한다. ...돌아왔다 영혼에 새겨진 상처는 얕지 않다. 그건 무리도 아니었다. 베아트리체에게 빨강으로 부정당한 것이다. 경애하던 모친이 친부모가 아니라는 걸 알아서,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게 된 것이다. 배틀러 : 나는 우시로미야 배틀러가, 아니야.. 엔제 : 멍청하게 뭘 말하는거야! 당신은 다른 누구도 아닌 우시로미야 배틀러야! 누가 인정하든 부정하던 당신이 그걸 믿으란 말야! 당신의 세계는 말이지, 당신만이 만들 수 있어. 당신이 우시로미야 배틀러엿던 세계를 잊어버리지마! 배틀러 : 그럼, 나는.... 누구지? 어머니의 아들이 아니잖아? 그럼 난 누구에게서 태어난 거야? 엔제 : 베아트리체에게 복창 요구. "우시로미야 배틀러는 우시로미야 킨조의 손자가 아니다" 베아트리체 : .... 엔제 : "배틀러는 아스무의 아들이 아니다", "킨조의 손자인 배틀러 밖에는 대전 상대의 자격이 없다" 여기서 모순되지 않는 푸른 진실 "킨조의 손자인 우시로미야 배틀러"이며 아수므의 아들로 있는 것과는 상관없다. 배틀러 : 그럼.. 나는... 누구지? 엔제 : 예를 들면, 당신에게 우시로미야 엔제는 뭐지? 피가 이어지지 않았더라도, 그대로 여동생이지? 혈연 문제가 아니라 유대 문제잖아? 배틀러 : 그건 그래, 엔제는 피가 이어지지 않았지만 여동생이야 엔제 : 빨강으로 말해! 배틀러 : 엔제는 나의 여동생이다. 아 말해진다... 아직도 멍한 채 의자에 몸을 맡기고 있는 배틀러를 뒤에서 강하게 껴안는다. 엔제 : 집에서 당신의 여동생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어. 적어도 당신이라도 돌아가주지 않으면, 여동생은 언제까지나 외톨이야 여동생을 위해서라도 제발 마녀의 게임에서 이겨! 배틀러 : 아무것도 믿을 수 없어. 붉지 않은 말은 아무 것도 믿을 수 없어! 그걸 듣고 엔제는 아플 정도로 세게, 뒤에서 그 머리를 껴안았다. 엔제 : 빨리 돌아와줘 오빠!! 나를 외톨이로 만들지 말아줘!! ![]() 배틀러 : 너... 누구야? 엔제 : 나야, 엔제라고! 아버지도 어머니도 오빠도, 아무도 돌아오지 않아!! 외로워!! 부탁이니까 빨리 돌아와줘! 나의 가족 모두, 그 날의 롯켄지마에서부터 돌아오지 않아!! 그리고 가족을 되찾아! 그리고 내게 돌아와 줘!!』 네... 본격 브라콤이 탄생하는 씬이였습니다. 사설은 뒤로하고, 이 후 엔제는 오빠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 죽게되는 마녀계약을 했기 때문에 엔제는 그대로 죽게 되고, 배틀러는 각성(?)하게 되며 게임을 이어나가 이기게 됩니다. 그렇지만, 베아트리체는 모두가 죽은 이 순간 이곳에 존재하는 자신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내보라는 수수께끼를 던진 후, 자신도 죽게 됩니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 EP4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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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병맛대폭팔 ㅋㅋㅋㅋ 물건너에선 씨디브레이커도 제법 나오고 안타까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