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턴제 게임을 좋아해 우연적으로 발견된 카드 턴제 게임을 소개 드리자고 합니다.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합니다.
얼리액세스부터 100시간 넘게 플레이 해왔고 최근에 정식 출시됐습니다.
게임에서 슬레이 더 스파이어와 다키스트 던전의 요소가 종종 보이지만
핵심 전투 방식은 파이널 판타지의 ATB 시스템을 채택했고 던전 클리어 과정에서 스펙을 올리고 최종 보스를 잡는 전형적인 RPG게임 입니다. 
난이도는 총 3종이며 모든 콘텐츠를 즐기려면 최고 난이도 진행이 필요합니다.
해당 게임의 제일 인상 깊은 부분은 카드 일러스트며 낮은 가격대의 게임에서 보기 드문 퀄리티 입니다.  



겉보기에 TCG 같지만 사실은 캐릭터를 카드화한 전통적인 RPG입니다. 전투 시스템은 파이널 판타지의 초기작과 유사한 느낌이 납니다.
쉬움 난이도 클리어 기준 플레이 타임은 약 10시간 소요되고 쉬움 난이도라고 해도 전투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면 클리어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최고 난이도를 진행 해야 추가 콘텐츠가 풀리며 수집을 포함하여 완벽하게 클리어하려면 짧지 않은 플레이 시간이 필요합니다.


전투 비주얼은 단순해 보이지만 전략적으로 깊게 연구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우선 카드 간의 스킬 연계가 가능하여 이는 덱 구성의 기본이 되며  던전에서 드롭되는 카드별 전용 각인석 아이템은 추가 스킬을 제공하여 빌드의 다양성을 확장시켜줍니다.
덱 전체에 효과가 적용되는 장비 시스템도 존재하며 세트를 맞출 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 외 소모성 아이템 및 공용 스킬 시스템도 존재하여 각인석 및 장비를 포함하여 이들을 수집, 성장하는 과정에서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나가는 것처럼 알맞게 최종 완성될 시 강력한 덱 성능과 성취감을 선사해줍니다.



전투 및 육성 시스템은 어느 정도 짜임새 있게 만들었지만 스토리 볼륨 및 표현 부분에서 칭찬하기 어렵다.
영웅이 세상을 구하는 뻔한 스토리, 시네마틱, 컷신도 기대 이하다 .
이런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수준급 연출을 기대하는 것이 사치일지도 모르지만 저예산으로 우수한 스토리 전달을 구현한 게임도 종종 있습니다.




높은 퀄리티의 카드 일러스트




슬레이 더 스파이어와 유사한 모험 진행 방식



다키스트 던전을 생각나게 하는 마을 구성


평결
우선 플레이 내내 섬세한 카드 일러스트는 눈을 즐겁게 한다.
최고 난이도 기준 난이도가 꾀 높은 편이고 아직까지 온라인상 공략도 존재하지 않아 카드, 턴제 RPG 등 요소에 거부감이 없으면 게임 클리어 시 나쁘지 않은 성취감을 제공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