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록용) MILE 1차 유관(11)을 달성한 팀 후기글 (결승영상포함)

 



(타우러스/ 제미니/ 레오/ 리브라/ 사지타리우스/ 아쿠아리우스/ 아리스/ 버고배(2)/ 리브라배(2)/ 카프리콘배(2)/ MILE(1) 우승으로 운 좋게 11관을 달성한 소과금유저가 기록용으로 쓴 글입니다. 분석이라고 생각 마시고, 그냥 쟨 저렇게 준비했나 보다 정도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1라운드 2911, 2라운드(A) 26승 14, 결승라운드(A)

다이타쿠 헬리오스 13 (결승포함), 사쿠라 치요노 오 29, 다이이치 루비 14


 

 

팀 멤버 선택 과정

 

별자리 이름을 단 챔피언스 미팅 시즌이 끝나고, 거리 이름을 단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별자리 시즌은 끝났어도, 유관에 대한 열망은 여전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에도 공략을 보고 성능픽들을 찾아봤습니다.

 

공략들을 보니 선행 각질이 강세, 특히 사쿠라 치요노 오와 다이타쿠 헬리오스가 강세라고 하더군요.


마침 저는 둘 다 보유하고 있었고, 치요는 애정캐 TOP5 안에 들고 헬리오스는 천장까지 쳐서 뽑았기에, 당연히 둘 다 쓰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주가 압도적 1티어가 아니라면 굳이 도주를 안 쓰고 싶기도했구요.

 

나머지는 타이신과 루비 둘 중에서 조금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전에 이미 타이신을 많이 쓰기도 했고 (무려 7…), 루비를 160연차만에 뽑고는 아예 천장을 쳐서 4성을 만들어 놨기에, 이번에는 루비를 써 보자 하고 루비를 선택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외모를 보고 뽑았다고 해도 믿을 법한 멤버가 되었네요ㅋㅋ

 

 

 

육성 개요

 

육성 준비 단계에서의 난점은, 헬리오스의 부모 엘콘/ 치요의 부모 니시노/ 루비의 부모 라이언을 각기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전에는 한 부모를 두 주자에 써먹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헬리오스가 선두로 뛰어주길 바라며 앵글링과 플란차를 달기로 계획해서, 헬리오스의 부모로 니시노를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조부모는, 제가 미리 만들어 둔 마일 3 + 스태미나 2성 스페셜 위크를 공통으로 쓰면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차 아리스배에서 계승 시 백인자를 잘 못 받아 스킬포인트가 모자람을 통감했고, 아리스배가 끝나자마자 (소위 더트작이라 불리는) 상성 점수를 높이는 인자작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1차 말오스 준비기간 동안, 더트작 현조부 디지털/ 고조부 비진/ (마일합 5성 더트합 10성에 자체 더트합 5성인) 증조부 오구리와 엘을 만들고, 증조부들로 조부 스페를 엄청나게 찍어냈습니다. 그러니 그럭저럭 쓸만한 조부모 개체들이 나오더군요. 미리 더트작 하길 잘했습니다!



(이번 대회 준비에 아주 잘 써먹은, 더트작 된 조부 스페입니다)


공통 렌탈 조부모로는 더트작된 후지를 사용했습니다. 후지 고유기 보드빌의 밸류가 높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정작 실제로 붙이지는 않았지만요).

 

부모 육성을 시작하니, 니시노는 괜찮은 개체 뽑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엘콘과 라이언은 생각보다 금방 나왔습니다. 그리고 더트작된 렌탈 부모들 (할로윈크릭/ 세이운/ 응원킹) 을 찾아서 주자 육성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히 체급 + 거리S 뿐 아니라, 그랜드 마스터즈 시나리오로 넘어오면서 카드풀을 어느 정도 보강했기에 고밸류 스킬들을 달아주는것도 신경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거창한 각오에 비해 실제 주자 육성은 엄청 빨리 끝났습니다. 치요 5, 헬리오스와 루비는 무려 1트에 주자를 얻었습니다! (그것도 헬리 루비는 수완가ㅋㅋ)


이게 무려 추석 전이었습니다. 확실히 더트작 된 부모들로 키우니 거리 적성도 잘 받고 백인자 받는 보법(?)이 이전까지와 확연히 다르더군요!

 

그래서 추석 연휴때 우마무스메는 쉬엄쉬엄 하며 연휴답게(?) 보냈구요, 그랬더니 주자를 더 육성하고 싶지 않아지더군요차라리 생각없이 조부모 스페를 더 찍어냈으면 냈지


헬리오스와 루비는 수완가라서 애초에 끝이라 생각했고, 치요를 몇번 더 키워보는 시늉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추석 전에 만든 멤버들을 대회에서도 썼습니다.

 

 

 

 

멤버 상세

 




MILE 챔미 결승의 주역.

헬리오스야, 천장 친 값 해줘서 고맙다!

 

이상적으로는 종반 진입 시 선두에 서서 앵글링/ 플란차로 발사하는, 사실상 도주 역할을 해 줘야 했습니다. 그래서 마일의 지배자로 초반을 보강했습니다. (제가 선행에 터다지기까지 달 정도의 악귀는 아니라이정도로만)


원체 중반기가 튼튼한데 거기에 스피드 이터/ 오기/ 장난은 끝이야/ 꼬리 올리기 등까지 붙이니, 상대 도주가 둘 정도 있어도 종반 진입 직전에 1~ 2등을 탈환해서 상대 도주들을 탈락시키고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신속과 전심전력으로 나름 종반도 챙겼습니다.


그러나 도주가 생각보다는 많던 환경에서 1등을 하는 상황 자체가 한정적이었고, 2등으로 진입해 플란차만 발동시키는 정도로는 제 치요나 상대 선행 혹은 타이신에게 제쳐지더군요. 그래서인지 승률 자체는 셋 중 제일 낮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마일 직선이 단원에 그쳤으면 보드빌을 달 수 있었는데 미리 성급하게 쌍원으로 만들었던 점입니다. 뭐 그래도, 결승에서 1착 했으면 된 거죠 ㅋㅋ

 

 




 

애정캐 TOP5 안에 드는 귀요미이자, 예선/ 본선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에이스.

 

역시 마일의 지배자로 초반을 챙기고, 스피드 이터로 중반도 챙겼습니다. 그랜드 마스터즈 와서 카드풀을 보강한 덕에 스피드 타이키 셔틀 카드를 빌릴 수 있었어서 참 좋았습니다.


어떻게든 종반 진입시 3~4등을 사수하면 꽃봉오리/ 머미트릭을 발동시켜서, 혹시 1~2등이더라도 봄 패시브에 더해 전심전력으로 승리하곤 했습니다. (정 안되면 치열한 승부도 있구요 ㅋㅋ)


특히 도주 때문에 헬리오스가 힘 못 쓰게 되더라도, 치요를 믿을 수 있어 참 든든했습니다. 나름 체급도 돼서 1번 인기를 먹은 적도 많았구요. 실제로도 승률이 헬리오스와 루비 대비 압도적으로 더 높았습니다.


덕분에 애캐의 1착 모션을 자주 볼 수 있었어서, 이번 대회에선 눈도 즐거웠습니다 ㅋㅋ

 

 




 

은근히 할 땐 해 준 서브 에이스.


가속기를 좀 신경 쓴 덕에, 디버퍼 및 타이신 견제 역할만 한 게 아니라 본인도 종종 승리를 챙겼습니다. 심지어 제 헬리오스와 치요의 1착 기회를 뺏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도주가 많거나, 선행이 많은 판에서 제 헬리오스/ 치요가 늦출 등으로 뒤에 박혀버리면, 그 때는 루비만이 희망이었습니다. 실제로 치요 9착에 루비 1착으로 이긴 적도 있었습니다 ㅋㅋ

 

 

 

 

결승전 영상

 



매칭운은, 꽤나 좋은 편이었습니다.

 

일단 3도주 팀을 만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인데, 상대 멤버에 도주가 아예 없었습니다.

 

또한 상대의 역병 그래스 둘을 제외한 에이스 넷 중 둘이 마일A였구요, 상대 선행 둘이 마일의 지배자/ 우마무스메 애호가/ 스피드 이터 등 고밸류 스킬들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둘은 그렇다 쳐도 애호가까지 없는 건…?)


그래도 상대의 마일S에 애호가/ 꼬리 올리기/ 아나볼릭 을 단 UF6 타이신은 제법 위협적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상대 헬리오스도 마일S에 앵글링/ 플란차 를 달고 있어, 이 헬리오스에 선두를 내 주면 위험하겠다 싶었습니다.

 

게이트 운도 괜찮았습니다. 최대한 앞으로 나가야 할 헬리오스가 1번 게이트였구요, 치요는 9번 게이트이긴 했지만 어차피 선행이 넷이라 꽃봉오리/ 머미트릭 발동은 어지간하면 된다는 의미여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이렇듯 레이스 전에 본 조건은 좋았는데요,

 

레이스 출발을 선행 둘의 쌍늦출… 로 시작해버립니다

단거리/ 마일에서 앞각질 늦출은 곧 사형선고인데

 

 

 

그렇지만 헬리오스와 치요가 애호가를 쓰고 헬리오스가 직선기까지 쓰면서, 헬리오스가 1등을 탈환하고 이어진 마일의 지배자 둘이 선두 그룹을 형성합니다! (상대 선행들이 애호가 마배자 안 붙여줘서 너무 감사한 것…)


상대 헬리오스는 뒤로 밀려나면서, 선두 그룹은 제 헬리오스/ 치요와 상대 치요의 3파전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 헬리오스가 중반 초입부터 1등으로 달린다는 점이 고무적이었습니다 (이거 제 선행 주자 둘이 늦출 한 것 맞나요? ㅋㅋ)


한편 제 루비도 5등으로, 고유기를 쓸 수 있으면서 제일 앞이라 디버퍼 역할도 발사도 할 수 있는 좋은 위치로 보였습니다. 다만 상대 아나볼릭을 뺏고 루비가 아나볼릭을 쓰기 위해 6등이 되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종반이 가까워지면서 헬리오스가 속도 스킬들을 여럿 발동시켜 거리를 더 벌렸습니다. 한편 상대 타이신들은 그리 잘 올라오지 못하더군요.




그리고 헬리오스의 앵글링/ 플란차에 더해, 후속 치열한 승부까지 발동!


바로 헬리오스와 후속과의 거리가 미친듯이 늘어납니다! (예선/ 본선에서도 본 적이 없었을 정도로 엄청 늘어나더군요 ㅋㅋ)


거기에 신속에 전심전력까지 발동하니, 순간적으로 6마신까지 리드하더군요.


그와중에 상대 타이신 둘은 발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아나볼릭을 단 타이신은 8, 꽃봉오리/머미트릭을 단 다른 타이신은 6등이었거든요 (둘이 순위 바뀌었으면 제 입장에서 위험했을 겁니다).

 



압도적인 발사를 보여준 헬리오스로,

마일에선 완승이라 할 수 있는 3마신 차로, 1!

 

 






 

나가며

 

별자리 이름 체제 막바지에 기록한 3연 무관을 끊어내서, 그리고 거리 이름 체제 하의 첫 대회를 유관으로 장식해서, 그리고 나름 주자 및 카드에 투자를 이전보다 많이 한 그랜드 마스터즈 시나리오에서 유관을 달성해서, 정말 좋습니다. (이전 피스케스배/ 아리스배는 둘 다 A결승 2…)

 

한편 아리스배 패배 이후 지옥의 더트작을 하면서도, 이 노력이 과연 유관으로 보답받을까 라는 자기의심이 있었는데, 다행히 바로 보답을 받았네요.


덤으로 이전까지 네 번 세운 미스 빅토리아 센터가 전부 오구리 캡이었는데, 드디어 다섯번째 미스 빅토리아 센터로 다른 우마무스메를 세워보기도 하네요 ㅋㅋ

 

저는 다음 대회도 리키로 유관을 향해 달리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구요, 곧 한섭에 나올 근성 골드시티 가챠 대박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