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달리기 싫은 건가?


이 레이스가 어떻게 된 거냐면요...



스타트에서 1등. 이건 늦출 등의 이슈만 없으면 반 정도는 가능하죠.



첫 번째 코너에서 혼자 반대방향으로 질주함.
바로 3등으로 순위 하락.
이 장면을 리플레이로 보면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다가 바깥쪽으로 나가는 순간부터 3위가 됩니다.
이 때의 의욕은 오랜 저조 끝에 최상이었습니다.
안심자와 사사미라도 왔다 갔나 싶었고, 부상은 끝인가! 하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배신을 때리네요.
진짜 달리기 싫었나 봅니다. 오늘 하루 종일 경합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암만 봐도 이건 <부상> 상태가 아니라 <의욕상실> 상태임.

이렇게 거하게 뻘짓을 하니,



최종 코너 앞에선 3등. 그것도 뒷각질인 동해제왕하고 맞먹는 3등.



팀원들의 서포트를 받아 1위를 탈환했으나 이미 앵글링 타이밍은 지나갔쥬? (아니면 앵글링 타이밍인데 쓰기 싫었다거나.)
사진은 타 팀들이 서로 발목 잡는 장면이군요.



나중에 열심히 뛰어봐야...



발사한 클구리를 앵글링 없이 따돌리는 건 무리죠.

안그래도 오늘 앵글링 없어서 뒷각질한테 많이 따라잡혔는데. 음냐... 


초반에는 앵글링 떡타산도 제치고 1착, 늦출해도 1착 등 명장면을 많이 보여줬으나,
후진과의 경합에서 져서 레이스 던진 이후로는 계속 경합하기 싫어하는 모습만 보여줬군요.
부디 내일 이후로 계속 의욕풀충전 상태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