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3-09 20:53
조회: 644
추천: 4
간만에 테라 생각이 나서 들렀네요..퇴근하고 유독 피곤했던 하루여서 그런지 우울하기도 하고...
컴퓨터를 키긴했는데 뭔가 만사 귀찮고... 그냥 자야겠다 싶어 끄려는 순간에 문득 테라 생각이 났네요... 수년간 즐기면서 진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 많았던 일들이 기억으로 바뀌더니... 다시 그 기억들은 이제 또 추억이 되었네요... 그렇게 테라와 관련된 기억들이 하나 둘 씩 잊혀져가는게 뭔가 씁쓸하네요... 최근에 가끔 테라 생각이 날때... 그때 그 인던 2넴이 뭐였지? 아 그 직업 스킬중에 그거 있었는데 이름이 뭐였더라? 비맹2강갈때 몇트했더라? 그때 엄청 안되서 평생 안 까먹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벌써 기억이 안나?? 등등..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조금씩 잊혀지고 있다는걸 깨닫고 좀 놀라기도했고요.. 테라를 하면서도 수없이 접었다 복귀하고를 반복 했었는데.. 뭐 진작부터 생각했던거지만... 언제라도 다시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안 하는거랑... 하고 싶어도 다시 할 수 없어서 안하는(못하는) 거랑... '하지 않고있다' 는 점에선 똑같은데... 정말 천지 차이네요... 아마도 게임을 게임으로서 진짜 제대로 못 즐겼고... 또 함께 했던 수많은 인연들에게 가식이나 꾸밈없이 좀 더 진실되고 성의있게 대하지 못했던 것들때문에, 뭔가 미련이 남아 완전히 잊지 못하고 간간히 생각나곤 하는가 봅니다... (정말 많은 후회가...ㅠㅠ망할 투기장에서 빠져서는!!!ㅜㅜㅜㅜㅜㅜ) 암튼 테라 섭종이후 그 어느 게임도 안하고 있는데.. 결국 테라가 마지막 게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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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것 타고 필드를 날아다니던 재미를 다른 게임에서는 못느끼다보니 다 접고
피망 포커 모바일만 합니다 ㅋ ㅋ ㅋ
혹시나 테라 재오픈 하지 않을까 생각으로 가끔 테라인벤 접속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