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뜨
2023-12-17 01:37
조회: 1,255
추천: 7
와 진짜 미치도록 테라가 그리워지는 밤 입니다....아무리 기다려도 테라만한 게임이 안나오네...
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섭종한지 아직 얼마 안되긴했네요...ㅠㅠ 체감상으론 엄청 오래 된거 같지만... 암튼 앞으로도...mmorpg로서 논타켓을 테라만큼 잘 구현한 게임은 절대 안나올거 같아요... 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이지만 테라의 다양한 종족들..... 그리고 클래스들... (다른 게임들은 종족x클래스 형식인 경우가 드물더군요... 종족만 있거나 클래스만 있거나 그런식...) 원한다면 거의 모든 클래스를 전 종족중에서 골라서 할 수 있었고 같은 클래스라도 종족에 따라 조금씩이라도 각기 다른 특색... 각 클래스마다 스킬이나 운용법...각기 매력포인트도 다 달랐고... 또 클래스마다 겹치는 부분 없이 저마다의 특징이 다 살아 있었던 미친 게임이었던 테라였는데 ㅠ 심지어 거기에다 논타겟이기까지했던 테라의 게임성은 정말 넘사벽이었구나 싶어요.. 다른 일반적인 mmo게임을 운영하는것에 비해 개발이나 운영 난이도가 얼마나 높았을지 생각해보니.. 예전에 테라를 하면서 매번 불평불만하면서 블루홀을 까대곤 했던게 부끄러워 집니다...ㅠㅠ 물론 결국 마지막은 운영의 문제로인해 유저들의 급격한 감소해서 섭종하게 된게 맞긴 하지만.... 엄청난 게임성에 걸맞는 운영은 못했어도 그래도 나름 잘하던 부분도 있었는데... 잘했다고 해본 적은 별로 없었던거 같아요..ㅠㅠ 잘하거나 그냥 무난하게 하면 그게 당연한줄 알고 그냥 즐기다가 맘에 안들때는 그냥 다른 겜 찾아 떠났다가 다시 생각나면 아무렇지 않게 복귀하고를 반복했던 기억만 나요...ㅠ 그렇게 당장은 뭐 안해도 언제든 생각나면 다시 할 수 있는... 늘 그 자리에 있고 복귀하기도 쉬운 게임... 그래서 너무 만만하게 생각 했나봅니다... 어쩌면 온라인 게임이 쉽게 접었다가 다시 쉽게 복귀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운영을 잘하는 부분중 하나인데도 그런 것에 대한 고마움은 거의 느끼지 못했던거 같기도하고...ㅜㅜ 암튼 마지막의 그 막장에 가까웠던 운영..... 전혀 진전되지 않고 계속 외전만 파고드는 스토리라던가..... 갈수록 신규 인던숫자가 줄어들고 인던 재탕이 너무 심해도 너무 심해졌다던가.... (ex 불멸의 바하르ㅠㅠ) 신규인던의 퀄리티가 갈수록 떨어지고 인던 구조 자체가 점점 단순화 된다던가... 등등등.. 암튼 당시에 주로 욕먹던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니... 위에서는 계속 압박 들어오는데 수익은 안나오고 개발비나 인력 충원은 점점 줄어들고 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힘들고 업무 의욕이 안 생겼을까 하는 생각을 이제야 해보게 되네요... 안그래도 다른 mmo 게임에 비해 업무량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게임이었을텐데 말이예요... 하...오늘 이상하게 테라 생각이 너무 많이 나는거예요.. 길드원들이나 지인들하고 인던 돌던 생각들이 너무 많이나고... 딜싸돌리면서 지옥불 쏘던 장면이라던가 몹 패턴 피하려고 와리가리 하던 장면 같은것들도 많이 생각나고... 이렇게 인벤에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못견딜거 같아서 끄적여 보는데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정말 글이 두서도 없고 뭔 소리를 하고 싶은건지 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막 치다보니 글만 길어졌고 내용도 없는 일기글이 되버렸습니당...;;;;; 크래프톤이 테라ip 를 정말 너무 쉽게 포기한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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