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소개해드렸던 시디즈 게이밍 컴퓨터의자 SIDIZ GC PRO! 이 제품의 판매가격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라 과연 찾는 분들이 많을까 조심스레 걱정했는데 첫 포스팅 이후 제 블로그 조회수 순위 top5안에 들정도로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만큼 화제의 제품이라 많은 분들이 실사용 후기는 어떨지 궁금해하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시디즈 GC PRO를 한달동안 사용해보고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제품의 특징들이 과연 실사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한번 되짚어 보겠습니다.
통풍시트
한달전만 해도 꽃샘추위다 해서 통풍시트를 사용할 기회가 없었는데 최근 날씨가 많이 풀려 의자에 장시간 앉아있으면 엉덩이와 허벅지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도 메쉬 소재의 컴퓨터의자를 사용해왔지만 아무리 메쉬도 장시간 사용하거나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땀이 차긴 마찬가지였는데요, 하지만 통풍시트를 구동하고 나서부터는 대퇴부를 시작으로 엉덩이 부위까지 골고루 바람이 전달되어 의자에 오래 앉아있을 때 땀으로 인한 그 특유의 불쾌한 느낌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보조배터리를 연결하고 측면에 위치한 컨트롤러에서 바람세기를 조절하실 수 있는데요 바람세기에 따라 약간의 소음은 발생하지만 이렇게 티슈가 움직일 정도의 바람이 전달됩니다.
팔걸이
통풍시트 다음으로 제가 만족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조절이 가능한 팔걸이입니다. 이전에 사용한 의자는 20만원 언더의 보급형 제품이기도 했지만 이런 조절기능이 없어서 그동안 의자에 맞춰 생활해 왔는데요, 하지만 사람마다 체형도 다르고 게임을 즐기는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의자가 아닌 나에게 맞출 수 있는 시디즈 GC PRO의 팔걸이 기능은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게임을 장시간 플레이하면 목과 어깨 근육에 피로도가 많이 쌓여서 뻐근할 때가 많은데요 팔걸이 높이와 위치, 방향만 내 체형에 맞게 조절만 해줘도 피로감이 많이 줄어드는데 시디즈 GC PRO의 팔걸이는 최대 110mm 까지 9단계로 높이조절이 가능하며, 최대 60도 각도 7단회전, 그리고 최대 50mm 까지 앞뒤로 깊이조절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최근 퀀텀닷 패널을 탑재한 삼성전자 게이밍모니터 G7 43인치를 설치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를 즐기고 있는데요 이렇게 대형화면을 사용할 때는 눈높이가 달라져 그게 맞게 팔의 위치도 변하게 되는데 시디즈 GC PRO는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의 체형에 맞게 디테일 하게 설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이밍틸트
앞서 PC게임과 달리 무선 컨트롤러를 이용하여 콘솔게임이나 클라우드 게임을 플레이하시는 분들은 또다른 스타일로 게임을 즐기실 텐데요, 저도 XBOX 게임패스를 이용하여 레이싱 게임인 포르자 호라이즌 5를 플레이할 때면 몸을 뒤로 최대한 젖히고 양반다리나 발 받침대에 다리를 올리는 자세를 취합니다.
보급형 게이밍의자들은 이런 등판 각도조절 후 앞뒤로 흔들리거나 완벽하게 고정되지 않아 게임플레이에 방해가 되는데 시디즈 게이밍의자 GC PRO의 게이밍틸트 기능은 5단계의 각도조절과 4단계의 강도 조절기능으로 등판 각도설정 이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자세를 유지시켜줘 오롯이 게임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SIDZ GC PRO를 사용하면서 이번에 직접 장만한 시디즈 스테포 발받침대(SB01F1)입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장시간 편집작업이나 재택근무를 할 경우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제품이기도 한데요 GC PRO와 함께 조합하여 다양한 자세로 게임을 플레이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엠비언트 라이트
가구가 아닌 게이밍기어를 표방하고 있는 시디즈 GC PRO는 등판에 RGB LED가 매립되어 있는데요. 등판을 터치하거나 블루투스 연동 후 전용 프로그램인 스타라이트를 이용하여 다양한 엠비언트 효과와 색상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몰입하기 위해 방에 조도를 낮추면 GC PRO의 다양한 LED 엠비언트 효과 덕분에 방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흡사 내방을 PC방처럼 화려하게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 역할도 톡톡히 합니다.
리뷰를 마치며
위에서 언급한 특징이외에도 엘리베이션 기능이 있는 윙타입 헤드레스트는 높이조절과 틸트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서 사용자의 체형과 게임자세에 맞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찐 게이머를 위한 기능들로 무장되어 있는 시디즈 GC PRO를 한달 사용해보니 단순 레이싱카 시트 형상만 따라 만든 기존 게이밍의자와 달리 게이머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편의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는 의자입니다.
젠지 e스포츠 프로 선수들의 피드백을 받아 4년간 개발한 브랜드 최초 게이밍의자답게 기능적인 완성도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통풍시트와 팔걸이 덕분에 쾌적하고 편안하게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요 다만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게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 해졌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