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중~고등학교 때도 했었고
몇 년 전에 마총사 컨셉으로 공략글 올렸을 정도로
https://m.inven.co.kr/board/ro/1957/1468?my=post
나름 열성 유저였었는데

이번에 검은사막을 접(히)게 되면서
메가 프로모션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새로 시작

아, 복귀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라비티 이뇨석덜 편의성, UI, UX 진짜 신경 안 쓴다

단축키부터 다른 게임들이랑 많이 달라서 진입장벽이었는데
추억의 게임들이 다 그렇겠지만 이곳저곳에서 너무
오래된 시스템과 불편함이 많았다

하지만 불편함, 저질 UI/UX는 원래 하던 검사도 겁나 심했던지라
장벽에 막혀서 좌절하기보단 적응하고 돌파를 선택

로망이었는데 못했었던 마검쉐체로 키우기로 하고
한 3~4일 키우다 보니까
아? 이거 재밌다?

(구)라그는 속성 매칭&스위칭 안 하면 사냥 못 할 정도였고
템이나 카드도 뭐 하나 좋으면 뭐 하나 안 좋은 게 있는
불편함과 불합리함 그잡채였는데 그런 부분도 많이 순화됐고

마나포션이 겁나 귀했던 게임으로 기억하는데
프로모션으로 템이랑 포션도 빵빵하게 지원되고

템 하나 바꾸면 성장 체감도 팍팍 오고
구글링 하면서 온갖 버프 받고 하니 렙업 속도도 빨라서
빠바바밤빠밤! 소리가 방 안에서 경쾌하게 자주 울려퍼졌다

육성법도 구글링을 하면 직업별 연구를 통해 온갖 루트가 다 짜여있고
옛날엔 거의 파티플 강제였는데 요즘엔 육성 자유도도 높더라

나름 스토리 라인도 생겼고

그렇게 플탐 16시간 정도를 찍으니까
어느새 마검쉐체 120레벨이 코앞

눈이 좀 아프긴 하지만 온갖 오토스펠 카드로 도배해서
요즘엔 무명섬 지하 돌고 있는데
세상에 마우스 딸깍 한번으로 사냥이 된다고? 엌ㅋㅋ
피로도가 아예 없는 수준이라 주말엔 5시간 사냥 돌림

간만에 느껴보는 클래식한 재미다
더 재밌는 게임 나오기 전까진 쭉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