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드멍키2024-07-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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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재의 룬 미드가츠 탐험기 (29)안녕하세요.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양 싸대기를 날려대는 한 주였던것 같아요. 저는 컨디션 난조로 괴로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셨나 궁금하네요. 게임사의 책임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아무튼 보상으로 경험치 200%의 러블레앙이 출현해 덕분에 두 캐릭터 모두 250 레벨을 돌파했습니다. 아직 15 계단이나 더 남았지만 갑자기 의욕이 사그라드는 느낌입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건강 관리 잘 하셔서 저처럼 한주 내내 축 쳐지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2024년 7월 15일 (월)
초복날. 30도가 넘는 더위에 정신 차리기 힘들었다. 21시 귀가. 낮의 고생이 무색하게 인던 대기열은 50-70 수준. 덕분에 인던만 다 돌았더니 이미 23시다. 초반에 다이아몬드 좀 잘 나오나 싶었지만 뒤쪽에서 계속 꽝만 나와서 그저 그랬던 하루였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48/55, 카디날 레벨 248/55, 소지금 400만 제니 2024년 7월 16일 (화) 날 하루종일 축축 쳐지고 오후에 심지어 비까지 온 날. 컨디션 좋지않은데다 체까지 해서 게임은 도무지 무리. 21시 귀가 후 22시에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48/55, 카디날 레벨 248/55, 소지금 300만 제니 2024년 7월 17일 (수) 하루 종일 앓아 누웠다. 어제 점심에 갈비탕 먹고 체한것 같다는 의사 소견. 오늘 패치내역을 읽어보면 게임가드 업데이트가 있었다는데 과연 매크로가 얼마나 줄어들었을 지 기대 반 의심 반이다. 내일 확인해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48/55, 카디날 레벨 248/55, 소지금 300만 제니 2024년 7월 18일 (목)
21시 귀가. 라그 인벤의 글을 훑어보니 게임가드 업데이트가 무색하게 매크로가 여전히 판을 친단다. 그럼 그렇지. 게임사의 운영에 점점 실망감이 든다. 이번에 마나수가 있는 여름 바캉스 패키지를 구입하려 했지만 일단은 보류다. 당분간은 게임사가 좀 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전까지 섣불리 지갑을 열지 않을 계획이다. 불과 이틀 쉬었을 뿐인데 의욕이 크게 샘솟지 않아 인던만 돌고 루나포마 퀘스트는 생략. 23시 30분 취침. 돈이 좀 모여서 진노 향상석을 샀다. 8월 전까지 일단 총 16개 중 현재까지 3개 모았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49/55, 카디날 레벨 249/55 2024년 7월 19일 (금)
23시 귀가. 게시판을 보니 또 난리가 났다. 그런데 이번에는 게임사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사가 이용중인 서비스에 문제가 있어 장애로 이어진 모양이다. CrowdStrike 라는 서비스 장애로 인해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가 먹통이 되는 사태라나. 주식 시장이 요동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사고가 게임사의 잘못은 아니지만 평소에 이용자들에게 신뢰를 줬다면 게시판이 욕설과 비아냥으로 가득차기보다는 응원으로 가득찼을텐데 이 점은 아쉽다. 이제 레벨 245가 넘어 게오보르그 세트로 교환해야 한다. 아니, 곧 있으면 타임 디멘션즈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는 250이다. 그러나 게오보르그 세트는 인챈트와 등급강화를 마치지 않으면 현재 사용중인 글레이시아 세트보다 좋지 않다. 게오보르그 세트는 인챈트 및 등급업에 최소 10억 정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내 상황에서는 한달에 올릴 수 있는 수입은 대략 4500-6000만 제니 정도. 캐쉬아이템 깡이나 현거래 없이는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지금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별로 없다. 1. 다른 캐릭터들을 쭉 키워서 ‘배럭’ 을 돌리거나 - ‘배럭’ 이란 동일 캐릭터를 여러 개 키워 아이템을 돌려쓰면서 일일 퀘스트로 돈벌이를 하는 행위를 말함 -, 2. ‘ㅈㅇㄱ’ 로 대변되는 현거래를 하거나, 3. 캐쉬 아이템 깡. 이 중 두번째 전략이 제일 쉽고 효율적이지만, 성장이 곧 컨텐츠인 온라인 게임에서 켄텐츠를 스스로 고갈시키는 행위라 앞 뒤가 맞지 않는다. 결국은 배럭 아니면 캐쉬깡인데, 캐쉬깡은 게임사의 최근 행보, 특히 매크로 단속 미비라던지, 아이템 증발 사고같은 해프닝들을 만들어내는걸 보면 별로 믿음이 가지 않는다. 게다가 현거래도받 비용 구조도 훨씬 비효율적이고. 그렇다고 ‘배럭’ 을 키우는 것도 썩 내키지는 않는다.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무슨. 그렇다고 이대로 가만히 정체되어 있을 수도 없는 노릇. 이런저런 옵션들을 생각 해 봤을 때, 그나마 나에게 현실적인 대안은 진노 투구와 무기를 강화하는 일이다. 마이스터는 비 인기 직군이라 투구, 무기, 신발을 개당 5만이라는 헐값에 구했기 때문이다. 또한 진노 아이템들은 확정강화와 등급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부위당 대략 2억 제니 정도가 필요하단다. 그 정도면 충분히 현실성 있는 목표다. 때문에 8월 전까지는, 열심히 돈을 모아 진노 향상석을 16개 마련하는걸 목표로 삼아야겠다. +9 강화부터 +11 까지 각 2개씩, 그리고 등급업 4회까지 한 부위당 8개가 필요하니까. 이쯤되면 현거래보다 캐쉬깡이 훨씬 더 가치가 좋아지도록, 잉여 재화를 과잉 생성하는 매크로들을 때려잡는게 게임사에도 더 이득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게임사 운영진들도 바보가 아닐 텐데 왜 그런 생각은 못 하는건지 궁금할 따름이다. ‘운영약관 위반 의심계정을 임의 조사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무고가 충분히 소명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 제공’ 같은 이용약관을 추가하는 것이 법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건지, 생각을 못 한 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49/55, 카디날 레벨 249/55 2024년 7월 20일 (토)
21시 귀가. 바람 살살 불어서 좀 견딜만 한가 싶었으나 습도도 높고 30도를 넘는 온도에 낮 동안 정신차릴 수 없었다. 피곤해서 인던만 돌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어제 장애 대책 보상으로 러블레앙, 복화술사가 7월 23일 화요일까지 등장한다고 한다.나는 복화술사는 지금으로썬 딱히 필요없는 상태라 아쉽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49/55, 카디날 레벨 249/55 2024년 7월 21일 (일)
19시 귀가. 어제와 다르게 바람도 불지않고 엄청나게 습한 날씨라 견디기 힘들었다. 귀가후 비교적 넉넉한 시간에 감사하며 컴퓨터 켬 러블레앙의 200% 경험치 덕분에 레벨 250 달성. 프로모션 캐릭터는 레벨 250 도달하면 보상을 받는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건 하나도 없다. 그래도 이제 할만큼 했다는 느낌이 든다. 아직 못 해본 컨텐츠도 많고, 투구와 무기 업그레이드도 해야 하고, 루나포마 평판도 아직 1700점을 더 올려야 한다. 매일 해도 45일이다. 그래도 이제는 조금 속도를 늦춰도 될 것 같다. 이미 Job Lv 가 꽉 찬 지 오래기 때문에 뭔가 손해보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음 업데이트때 Job Lv 를 60으로 확장한다고 한다. 그 전까지는 이제 다시 무작정 돈벌이, 레벨업만 좆아 매일 같은것만 해 왔던 일상에 변화를 좀 줘 보고 싶다. 그러고 보니 장난감 던전이라는 곳도 있다고 한다. 아직 한 번도 구경 못해본 곳이다. 다음 주 중에는 장난감 던전과 도전 고성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50/55, 카디날 레벨 250/55 (진노 향상석 6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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